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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김홍일 장군 서거 제40주기 추도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호국, 민주를 아우르는 큰 업적을 남긴 ‘일서 김홍일 장군 서거 제4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전쟁기념관(뮤지엄웨딩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평안북도 중앙도민회(회장 허덕길)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도식은 일제강점기에 폭탄 제조를 통해 이봉창·윤봉길 의거를 지원하고 한국광복군 참모장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며, 광복 이후에는 육군사관학교 교장, 시흥지구 전투사령관 등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수호와 근대화·민주화에도 큰 업적을 남긴 김홍일 장군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로 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 주요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인사말씀,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홍일 장군은 평북 용천(龍川) 사람으로 정주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황해도 경신학교 교사로 재직 중 1918년 9월 학생비밀결사사건 후 상해로 망명했다. 1919년초 평안북도 귀주 강무학교(貴州講武學校)에 입학하여 군사학과 군사훈련을 받고 동년 12월 졸업했다. 1921년 3월 초 노백린(盧伯麟) 군무부장의 지시로 상해를 떠나 만주로 건너갔으며, 동년 10월 그는 서간도군비단(西間島軍備團)과 북간도국민회가 통합하여 조직된 대한의용군사회의 참모가 되어 독립군의 훈련에 전념하여 대독립군단을 조직할 계획을 세웠으나 소련군 당국의 약속 위반으로 실패했다. 1926년 10월 중국 국민혁명군에 입대하여 참모, 대대장, 연대장, 오송요새사령부 부관장, 상해병공창군기처주임, 사단참모처주임, 사단참모처장, 19집단군참모처장, 청년군사령부참모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북벌전쟁, 중일전쟁 등에 참전했다. 1931년에는 남경(南京)에서 한국군인회에 가입하였으며, 김구 주석을 도와 이봉창 의사 앵전문(櫻田門) 의거와 윤봉길 의사 상해홍구공원의거 등에 폭탄을 제공했다. 1932년 2월 한국독립당에 입당하여 재정부장을 맡았으며, 한국군인양성을 위하여 중국군 당국과 군관학교 특별반 설치를 협의하기도 하였다. 1937년 겨울에는 중국 강릉중앙군관학교 교관으로 한인학생 100여 명을 훈련시켜 이들을 조선의용대로 편성하여 항일투쟁에 참여하게 하였다. 이들은 뒤에 광복군에 편입되었다. 1944년에는 민족혁명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동년 6월에는 임시정부 군무부 차장 겸 광복군 총사령부 참모장에 부임하여 한미합작으로 국내상륙작전을 준비하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이해 12월 그는 중국 동북보안사령장관부 고급참모 겸 한교사무처장에 취임하여 만주에 거류하는 교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귀국의 편의를 제공했다. 1947년 5월 중국 국방부 정치부 전문위원에 임명되어 복무하다가 1948년 8월 귀국했다. 귀국 후 그는 국군에 입대하여 육군사관학교 교장, 육군 참모학교 교장, 시흥지구전투사령관, 육군제1군단장, 육군종합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고 1951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그 후 외무부 장관, 신민당 당수,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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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득 보훈처장, 추석 앞두고 맞춤형 민생현장 행보 ···폭우 피해 충북 단양군 참전유공자 자택 방문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박삼득 보훈처장이 22일(화) 오후에 지난 폭우로 침수됐으나 최근에 복구를 마친 충북 단양군 참전유공자 자택을 방문하는 민생현장 행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위문 대상자인 이○제(88세) 님은 6․25전쟁에 참전한 소년병으로, 자택에서 거주하던 중 지난 8월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과 마당이 허리 높이까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참전유공자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복구 현장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특히, 현장에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이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서, 추석 전에 주택복구가 이뤄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라며, “참전유공자가 자택에서 안전하고 평안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보훈처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을 돕기 위해 지방 보훈관서를 통해 피해 가구를 파악했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피해를 입은 45가구에 선정했다. 이후 현장조사 등을 통해 도배·장판 교체와 지붕 보수 등 약 2억 3천만원 상당의 맞춤형 주택복구 지원을 실시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 복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일감을 제공하여 이분들의 일자리 창출도 함께 지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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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제21회 보훈문화상」 후보자 접수···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시상하는 2020년도 ‘제21회 보훈문화상’ 후보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1일 보훈처에 따르면 보훈문화상 시상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했으며, 그동안 독립·호국·민주관련 유공자와 유엔참전용사 등을 예우하고 널리 알린 개인과 단체 총 105인(팀)에게 수여했다. 특히, 올해부터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후보자를 적극 발굴하고, 보훈문화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평소 국가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해온 매일경제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후보자 접수는 9월 21일(월)부터 10월 30일(금)까지이며, ‘나라사랑 배움터’ 누리집(http://edu.mpva.go.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고 수상자는 오는 12월에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보훈문화상은 올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하여 시상 부문의 구분 없이 개인 및 단체 5인(팀)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처장 상패와 상금 각 1,000만원(총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보훈문화상 수상 대상(자격)은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보훈문화를 창달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지자체. ▲국가보훈대상자의 영예로운 생활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지자체. ▲추모, 기념사업이나 시설물 건립 및 각종 홍보 활동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실시한 개인 또는 단체‧지자체. ▲교육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알리거나 다양한 문화활동을 실시함으로써 희생·공헌자의 예우 풍토 조성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지자체. ▲국가유공자 등 의료지원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지자체 등이다. 단, 보훈단체, 국가보훈대상자(단, 제대군인 제외) 및 수상 후, 시상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개인 또는 단체‧지자체는 수상에서 제외된다. 보훈처는 “향후에도 보훈문화상 발굴 및 시상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고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는 보훈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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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는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립묘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9.30~10.4, 5일)에 현충원,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현장 방문 대신에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고 밝혔다. 21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현충원(서울·대전),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 민주묘지(3·15/4·19/5·18), 신암선열공원이 이에 해당된다. 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 출입이 통제되고, 제례실・참배객 대기실・휴게실・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과 셔틀버스 운행도 일시 중단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되신 분의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하여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이장 관련해서는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단되나, 작고(作故)하신 분에 대한 현장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국립묘지 현장 참배의 일시 운영 중지에 따른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 있는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참배’와 ‘추모의 글쓰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또한, 국립묘지 의전단이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 직접 수행하는 ‘헌화·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도 시행 예정이다. 이는 국립묘지 의전단이 고인이 되신 국가유공자에게 헌화 및 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유가족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9.21(월)부터 25(금)까지 전화 신청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보훈처는 ”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 온라인 참배서비스 대체 운영은 유례없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가족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으로 참배에 다소 불편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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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9월 25일 경기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방부는 9월 25일 오전, 국군 역사상 최초로 육군특수전사령부(경기 이천 소재, 이하 특전사)에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나, 추석연휴를 고려하여 기념식을 앞당겨 실시한다. 69주년(2017년) 해군2함대사령부, 70주년(2018년) 전쟁기념관, 71주년(2019년) 대구 공군기지에 이어, 올해는 특수전을 상징하는 특전사를 개최 장소로 선정하여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평화를 만들어갈 미래 국군의 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기념식은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레펠 순서로 진행한다. 이번 국군의 날 기념 행사가 평일에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여 지상파 생중계와 더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이하 SNS /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실시간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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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70년 전 부산항에 도착한 필리핀 참전용사를 기억하며’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필리핀군 부산항 입항일(1950. 9. 19)에 맞춰 18일(금) 오전 10시, 필리핀군 참전기념비(경기도 고양시)에서 ‘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7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고려하여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헤수스(Christian L. De Jesus) 주한필리핀 대리대사, 스튜어트 캠벨 메이어(Stuart Campbell Mayer) 유엔군 부사령관, 이재준 고양시장, 장광선 육군 제1군단 부군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로 경건히 진행된다. 6·25전쟁 당시 필리핀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이 참전한 국가로, 부산 입항일인 1950년 9월 19일부터 1953년 5월 13일까지 연인원 7,420명이 참전했다. 필리핀군은 1950년 10월 1일 미 제25사단에 배속되어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연천 율동 전투(1951. 4월) 등에서 큰 공을 세웠으며, 11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 16명이 실종되고 41명이 포로가 되는 등 많은 희생이 있었다. 또한, 정전 이후에도 한국의 재건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을 뿐 아니라 주력 철수 이후에도 유엔군사령부에 소수병력을 주둔시켜 정전협정이 준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한편, 보훈처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필리핀 참전용사 등 유엔참전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식’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등을 통해 멀리서나마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특히 지난 5월 필리핀 참전용사에게 방역 마스크 5만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을 맞아 기념식, 추모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필리핀 참전국을 포함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참전으로 맺은 혈맹의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해 참전용사 후손을 비롯한 미래 세대와 함께 6·25전쟁의 역사를 되새기는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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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독립전쟁을 이끈 ‘한국광복군 창군 제80주년 기념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독립전쟁을 이끈 ‘한국광복군 창군 제80주년 기념식’이 오는 17일(목) 오전 11시, 전쟁기념관(어린이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6일 보훈처에 따르면 (사)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은 한국광복군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고자 개최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인원을 100여명 미만으로 축소하여 진행된다. 행사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한국광복회동지회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광복군 선언문 낭독, 기념사 및 축사,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광복군은 조국광복의 염원 아래 1940년 9월 15일 백범 김구 선생께서 「한국광복군 선언문」을 발표하였고,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重慶) 가릉빈관(嘉陵賓館)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의 성립전례(成立典禮)를 가짐으로써,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할 국군으로 창설됐다. 1941년 12월 8일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12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을 주축으로 대일(對日) 선전포고(宣戰布告)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후 한국광복군은 중국 대륙 독립전선에서 중국군과 협동하여 항일전을 전개하면서 영국군과도 연합하여 인도·미얀마 작전에 참가(1943~1945)하기도 했다. 한국광복군은 《광복(光復)》이라는 간행물을 발간하는 한편, 방송과 선전지를 전·후방에 확산하여 애국청년은 물론 일본군에 징병되어 온 한국청년을 유치하는 데에도 힘썼다. 또한, 한국광복군은 미국 전략첩보국(OSS)과 공동으로 특수훈련을 받고 국내진공작전을 추진했으나, 일제의 항복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광복 후 귀국했으며, 1946년 6월 해체됐다. 한편,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현재 대한민국 국군의 토대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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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대부금 이율 인하' 등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 개정···이달 25일부터 시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제대군인에게 지원되는 대부금 이율 인하 등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15일(화)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이달 25일(금)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먼저 최근 저금리 추세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지원되는 대부금 이율이 인하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제대군인 대부금의 이율 범위가 현행 연 3~15%에서 연 1.5~5.5%로 변경되고, 매년 보훈처장이 이율을 결정하여 고시한다. 이에 따라 25일(금)부터 실시되는 대부금부터 대부 종류별 1% 인하하여 현행 3~4%에서 2~3%의 이율이 적용된다. 단, 시행일 이전에 받은 대부는 종전 이율이 적용된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군복무 중 발병한 중증·난치성 질환의 진료비 50% 감면 대상병원을 기존 중앙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에서 보훈처와 진료 위탁한 전국 329개 병원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수혜대상은 현역병으로 군복무 중 발병 또는 악화된 중증·난치성 질병을 앓고 있으나, 공무수행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어 국가유공자나 보훈보상대상자로 등록이 되지 못한 제대군인이다. 감면대상 중증·난치성 질병은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 별표 1에 규정된 239개 질병으로 악성신생물, 파킨슨, 장기이식, 만성신부전증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번 개정으로 보훈병원 이용에 따른 원거리 진료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향후 거주지 인근에서 안정적·정기적 진료로 인해 진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신분 확인 등을 위해 ‘제대군인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여 민원인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보훈처는 “이번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대군인의 생활 안정과 진료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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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 대국민 챌린지 실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방부는 제72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을 격려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9월 14일(월)부터 국군의 날인 10월 1일(목)까지 대국민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는 ‘마음까지 따뜻하게, 안부를 전하세요’라는 주제로 국군장병과 일반국민 서로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의 상징으로 챌린지 기간 내에 1,001개 메시지가 누적되면 참가자 중 1,001명을 추첨하여 국방부와 ㈜이랜드월드가 공동으로 제작한 기념 티셔츠를 증정하고, 격오지 장병들에게는 기능성 의류를 기부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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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배선두 애국지사’ 작고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지난 13일(일) 오후 3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배선두(裵善斗, 1924) 애국지사가 작고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13일(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소재한 아들 집에서 향년 96세로 임종을 맞은 배선두 지사는 경북 의성중부농협 장례식장(제1호실)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15일(화)에 발인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배선두 지사는 1924년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으로, 1943년 10월 일본군에 강제로 징집되어 중국 난징(南京) 지구 일본군에 배속되어 있으면서 중국 충칭(重慶)에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와 광복군(光復軍)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1944년 3월 광복군으로 입대하기 위해 일본군을 탈출한 후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하여 활동했다. 1945년 4월 중국 충칭에 도착하여 토교대(土橋隊)에 입대하고,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光復軍 總司令部 警衛隊)에 배속되어 복무하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했다. 토교대는 일종의 한국광복군 보충대로 이들의 주둔지가 투차오(토교, 土橋)라 토교대라 칭했으며, 주요 임무는 광복군 총사령부의 호위, 광복 후 국군 사관요원의 양성, 일본군대 내 한적 사병에 대한 탈출 공작, 총사령부 특별임무 등을 수행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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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순수 국내 개발 최첨단 '두뇌'로 다시 태어난 ‘양만춘함’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9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성능 개량하여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은 1998년부터 실전 배치되어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에 대해 지난 2016년 9월부터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 개량하는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이다. 양만춘함은 성능개량 1번함으로 최근 시험평가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최첨단 두뇌 및 센서를 갖춘 함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성능 개량된 한국형 구축함(KDX-I)은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비로 교체하여 표적 관리능력을 3배 이상, 정보 처리 속도를 100배 이상 증가시켜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국산화에 따라 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를 최신 호위함에서 운용 중인 장비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향상됨으로써 앞으로 해군의 대잠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부장(해군 준장 정삼)은 “해군 최초의 수상함 성능개량 사업인 ‘KDX-I 성능개량 사업’과 구축함급 전투체계의 국산화 성공은 함정 탑재장비 성능개량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군 전력 강화 및 국내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라고 평가하며, “향후 계획된 성능개량 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양만춘함에 이어 KDX-I급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 및 을지문덕함을 성능 개량하여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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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제18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 회의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대한민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는 2020년 9월 9일(수)과 11일(금) 양일간 제18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이동 제한에 따라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측은 정석환 국방정책실장을, 미측은 데이비드 헬비(David Helvey)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을 수석대표로 하여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점검, ▲미래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 주요 동맹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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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해군전술C4I 성능개량사업 개발 성공···해군의 지휘통제 능력 크게 강화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해군전술C4I 성능개량사업을 업체주관(쌍용정보통신) 연구개발로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해군의 지휘통제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해군전술C4I는 해군 작전사를 중심으로 감시정찰체계 및 각 군 C4I와 연동을 통해 부대 및 전투원 간 전술상황을 공유하고 지휘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실시간 지휘통제를 통한 작전 성공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C4I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를 의미하는 영문합성어이다. 해군은 2004년부터 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KNTDS), 해군지휘통제체계(KNCCS), 디지털전문처리체계(DMHS), 실시간 문자망 등 4개 체계를 구축하여 운용해 왔으나, 장시간 운용에 따른 장비 노후, 정보처리 및 보안기술 진부화, 지휘통제체계 분산 운용에 따른 효율성 저하 등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은 2015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60개월간 1,472억 원을 투자하여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했다.성능 개량된 해군전술C4I는 별도 체계로 운용되던 4개 체계를 1개 체계로 통합하여 1개의 단말기에서 모든 정보가 융합된 상황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휘통제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기존 체계는 부대별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일유형으로 운용하였으나, 성능개량 후에는 부대별 임무에 따라 맞춤화·경량화하였다. 표적처리 용량도 3배 이상 확대하였으며, 3차원의 초고속 탄도탄 표적까지 실시간 전파 및 공유할 수 있는 등 지휘통제 기능의 운용성 및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주요 기반통신망과 장비를 이중화하였고, 주 지휘소 기능 제한 시 기존 4시간에서 10분 이내 예비지휘소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하 부대 수직적 구조를 수평적 구조로 설계하여 중간 부대 장애 시에도 중단 없이 실시간 지휘통제 가능한 안정적 체계 운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과 최신의 보안솔루션을 적용하였고, 全 운용부대 단말기까지 원격으로 실시간 통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위사업청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고위공무원 김태곤)은 “이번 해군전술C4I 성능개량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여 후속군수지원이 용이하고,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에 부합하는 IT기술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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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반도 평화 친선대사 위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7일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개회식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활동 강화를 위해 「한반도 평화 친선대사」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 친선대사」는 통일부가 위촉하는 민간 친선대사로서, 국제 평화운동 네트워크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증대하고, 세계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하는 친선대사는 리사 클라크 국제평화국(IPB) 회장, 이대훈 성공회대학교 교수 겸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 정주진 평화갈등연구소 소장, 윤성욱 충북대학교 정외과 교수, 김동진 영국 트리니티칼리지(더블린) 교수, 메리 조이스 무장갈등예방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PAC) 동북아 국장 등 총 6명이다. 친선대사는 앞으로 2년간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국내외 시민사회 목소리를 전달하며,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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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방예산, 전년 대비 5.5% 증가한 52.9조원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정부는 2021년도 국방예산을 2020년 본예산 대비 5.5% 증가한 52조 9,174억원으로 편성하여 9월 3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테러 등 비전통적 위협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포괄안보’ 역량을 확충하는 데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에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던 국방예산은 올해에도 목표한 전력 증강과 군사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5.5% 증가한 약 53조원 수준으로 국회에 제출하게 되었다. 국방예산 중 군사력 건설에 투입되는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7조 73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방위력개선비는 현재 추진 중인 대형사업이 종료 단계에 진입하여 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국방개혁 2.0」의 핵심인 핵·WMD 대응체계 구축 및 전작권 전환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모두 반영하여 전력 증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군사력 운영에 소요되는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35조 8,43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최근 10년 간 전력운영비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특히 첨단전력의 후속군수 지원 및 교육훈련 등 안정적 국방운영을 위한 필수소요를 적극 반영하면서도, 경계작전 강화, 감염병·테러 등 비전통적 위협 대응능력 강화, 국방운영 첨단화·효율화, 장병복지 지속 개선 등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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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KF-X 시제 1호기 최종 조립 착수···2021년 상반기 출고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9월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경남 사천)이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X 시제기는 지난 2015년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최종 조립 개시는 제작이 완료된 전방동체, 주 날개 및 중앙동체, 후방동체 등 기체의 각 주요 구성품을 결합함으로써 이제 한국형전투기의 실체를 현실화시킴을 의미한다. 지난 8월에는 개발 성공에 우려가 컸던 AESA 레이다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출고하는 등 KF-X 체계개발 사업은 차질 없이 순항 중에 있다. 정광선(고위공무원)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KF-X의 실제 모습을 국민들께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염원을 담아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KF-X 사업을 통해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KF-X 시제 1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개된 후 약 5년 간의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의 시험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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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안 편성···1.9% 증가한 5조 7,866억원 편성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안을 2020년 본예산 대비 1.9% 증가한 5조 7,866억원으로 편성하여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1일 보훈처에 따르면 2021년 예산안은 국가유공자 등 영예로운 생활 지원을 위한 ▲보상금 및 수당 인상,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 ▲국립묘지 신규 조성 및 확충, ▲독립·호국 관련 현충시설 건립사업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안 편성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의 영예로운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인상한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을 3% 인상하는 등 4조 4,446억원을 편성했다. 국가유공자 중 6.25전쟁, 월남전 및 전투 수행 중 상이를 입은 전상군경(58,810명)에게 지급하는 전상수당을 월 23천원에서 90천원으로 약 4배 인상(635억원)한다. 고령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의료서비스와 상이유공자의 교통시설 이용 불편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의 보훈병원 진료비 지원을 위해 3,855억원을 편성했고, 원거리 거주로 보훈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근접 진료 지원을 위해 위탁병원을 2021년 520개소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이에 소요되는 위탁병원 진료비 지원을 위해 2,350억원을 편성했다. 의료-재활-요양을 연계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재활센터 확충(3개소) 및 보훈병원 시설개선(3개소), 보훈요양원 건립(1개소) 등 의료환경 개선사업에 532억원을 투입한다. 상이 국가유공자와 5.18민주화운동 부상자 등 12만 명의 교통시설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4억원을 편성했다. 고속·시외버스, 내항여객선 온라인 예매 시스템 개발(0.9억원)하고, 시내버스 이용 불편 개선을 위한 교통복지카드 전국 호환 시스템 구축 계획(ISP 실시)을 수립(1.5억원)한다.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국립묘지 신규조성 및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제주(1만기)와 연천(5만기)의 국립묘지 조성에 280억원을 편성했으며, 기존 국립묘지의 만장을 대비하여 추진하던 대전현충원과 이천호국원의 확충 사업 185억원 외에 새로이 괴산호국원과 임실호국원 확충을 위한 설계비 15억원 등 총 200억원을 편성했다. 독립·호국 관련 현충시설을 건립·지원하여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에 힘쓸 예정이다. 2017년부터 추진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위해 287억원을 투입하여 ’21.11월에 개원하며, 우리나라의 자유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내·외 5개 사업에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예산편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을 합당하게 예우하고 지원함으로써 이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보훈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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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제101주년 기념식 개최···”단두대 위에 홀로 서니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한 ‘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제101주년 기념식’이 오는 9월 2일(수) 오전 11시, 남대문청년회의소(서울 중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일 보훈처에 따르면 (사)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회장 장원호)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은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우규 의사 일대기를 다룬 동영상 시청, 기념사와 축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강우규 의사(1855.7.14~1920.11.29)는 평남 덕천에서 출생했다. 1910년 경술국치 후 북간도 두도구(頭道溝), 길림, 시베리아, 연해주 등지를 떠돌다 길림성 요하현(遼河縣)에 광동학교(光東學校)를 설립하여 민족교육을 통한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1919년 3·1 독립운동에 호응하여 만주, 노령 등지에서 만세 시위를 전개하였으며, 그 해 5월 노령의 노인동맹단(老人同盟團)에 참여하여 조선 총독을 폭살시킬 계획을 품고 폭탄을 구입, 허형(許炯)과 함께 원산을 거쳐 8월 5일 목적지인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 안국동 김종호(金鍾鎬)의 집에서 숙식하면서 신임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의 사진과 부임 정보를 입수하였고, 9월 2일 남대문 정거장(현, 서울역 광장)에 나가 제3대 총독으로 부임하던 사이토 마코토 일행이 마차를 타려는 순간 폭탄을 투척하였다. 이로 인해 일제 경찰 스에히로(末弘又三郞)가 사망하는 등 37명이 부상하였으나, 사이토 마코토 신임 총독 암살에는 실패하였다. 비록 의거는 실패하였으나 이는 을사늑약이 우리 민족이 원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세계 여론을 기만하던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 의사는 9월 17일 사직동에서 일제의 앞잡이 김태석(金泰錫)에게 체포되어 사형을 언도받았다. 1920년 11월 29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될 때, 일제 검사가 “감상이 어떠냐?”고 묻자 “단두대상 유재춘풍 유신무국 기무감상(斷頭臺上 猶在春風 有身無國 豈無感想 : 단두대 위에 홀로 서니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개를 굽히지 않았다. 정부는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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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여성독립운동가, ‘유순희 애국지사’ 작고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9일(토) 오전 5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유순희(劉順姬, 1926) 애국지사가 작고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유순희 지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했으며, 광복군 제3지대 구호대원으로 입대하여 조국의 독립투쟁을 위해 적극 싸웠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29일(토) 오전 5시, 중앙보훈병원에서 향년 만 94세로 임종을 맞은 유순희 지사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제3호)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31일(월) 8시에 발인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유순희 지사의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애국지사는 국내 25명, 국외 4명으로 총 29명이 됐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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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애국지사 등 170여 명 참석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지사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말씀, 독립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경축공연, 만세삼창, 광복절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국민들과 애환을 함께했던 옛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로, 역사적 의미가 이제는 개방과 교류 및 소통이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축식 사회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배우 송일국 씨와 함께, 3살 때 청력장애를 앓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미래의 꿈을 향해 도전 중인 청년 이소별 씨가 맡았다. 개식 공연은 우리나라의 전통악과 서양의 관현악, 그리고 군악이 조화를 이룬 '대취타 易(역)' 연주를 통해 광복의 기쁨을 나타냈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경례문' 낭독은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직접 낭독했으며, 이때는 역사적 순간들을 함께한 여섯 가지의 태극기가 행사장 주변 화면에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총 351명의 독립유공자들이 정부포상을 받게 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식을 통해 故 김좌목, 故 김병륜, 故 박두옥, 故 최사진, 故 최풍오 등 다섯 분께 건국훈장 및 대통령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그중에서도 최고령 수상자인 故 최사진 님의 아내 박명순 님(117)께는 대통령이 직접 자리로 내려가 증서를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오늘 경축식은 생존 애국지사님들을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어떤 예우로도 한 분 한 분이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발전과 긍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 곁에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님은 서른한 분에 불과하다"며 함께한 네 분의 애국지사들을 향해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코로나와 기후이변으로 인한 자연재난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어주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며, 오늘의 위기와 재난을 반드시 국민과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식민지 조선 청년 손기정'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우리의 독립운동은 나라를 되찾는 것이자, 동시에 개개인의 존엄을 세우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복 후에도 멈추지 않은 국민의 노력을 통해 "전쟁의 참화를 이겨냈고,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 위기까지 극복해고 있는 힘이 국민에게 있었음을 강조하며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보며,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는 헌법 10조의 시대"며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사회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께 드리고,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대한제국 시절 하와이, 멕시코로 노동이민을 떠나 조국을 잃고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을 기억한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네 분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의 징용기업을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2018년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대법원의 판결은 대한민국의 영토 내에서 최고의 법적 권위와 집행력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왔고,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소송을 제기한 네 분 중 홀로 남은 이춘식 어르신이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나 때문에 대한민국이 손해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신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한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결코 나라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일본과 한국, 공동의 노력이 양국 국민 간 우호와 미래 협력의 다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동대문운동장은 해방의 환희와 남북분단의 아픔이 함께 깃든 곳"이라며 1949년, 백범 김구 선생의 영결식이 이곳에서 열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분단으로 인한 미완의 광복을 통일 한반도로 완성하고자 했던 김구 선생의 꿈은 남겨진 모든 이들의 과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평화롭고 안전한 통일 한반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삶이 보장되는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전쟁 위협을 항구적으로 해소하며 선열들이 꿈꾸었던 진정한 광복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100년 전 시작한 민주공화국의 길 너머,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향해" 그리고 "선열들이 꿈꾼 자주독립의 나라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향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다짐하며 경축사를 마쳤다. 이후 경축 공연에 이어 전 세계 57개국 71개 재외공관 직원들과 재외동포들이 직접 촬영한 만세영상에 맞춰 다함께 만세삼창을 외쳤고,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경축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행사 전, '독립운동 11인의 청춘전'을 관람한 뒤, '대한이 살았다' 통장 1·2호에 가입하고 서명했다. '대한이 살았다' 통장 가입 및 기가입 통장 디자인 교체 시 기부금이 조성되며, 조성된 기부금은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및 후손 생활자금 지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