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지난 13일(일) 오후 3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배선두(裵善斗, 1924) 애국지사가 작고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13일(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소재한 아들 집에서 향년 96세로 임종을 맞은 배선두 지사는 경북 의성중부농협 장례식장(제1호실)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15일(화)에 발인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배선두 지사는 1924년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으로, 1943년 10월 일본군에 강제로 징집되어 중국 난징(南京) 지구 일본군에 배속되어 있으면서 중국 충칭(重慶)에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와 광복군(光復軍)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1944년 3월 광복군으로 입대하기 위해 일본군을 탈출한 후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하여 활동했다.
1945년 4월 중국 충칭에 도착하여 토교대(土橋隊)에 입대하고,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光復軍 總司令部 警衛隊)에 배속되어 복무하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했다.
토교대는 일종의 한국광복군 보충대로 이들의 주둔지가 투차오(토교, 土橋)라 토교대라 칭했으며, 주요 임무는 광복군 총사령부의 호위, 광복 후 국군 사관요원의 양성, 일본군대 내 한적 사병에 대한 탈출 공작, 총사령부 특별임무 등을 수행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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