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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36명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오는 11월 17일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은 김희식(金熙植) 선생 등 13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1명(애국장 7, 애족장 24),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96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한 분(지익표, 95세)이며, 여성이 28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본인과 유족에게 수여된다.김희식(金熙植) 선생은 무학(無學)의 평범한 농민으로 1919년 4월 1일 경기도 안성 원곡면사무소 앞 등지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징역 5년의 중형을 받고 큰 고초를 겪었다. 1919년 4월 1일 선생은 1,000여 명의 면민과 함께 원곡면사무소 앞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인근 양성면사무소와 양성면 경관주재소 등을 공격․파괴하는 데 앞장섰다. 일제 행형자료는 선생이 “주재소에 침입하여 비치된 기구를 파훼(破毁)하였다”(예심종결결정, 1920.3.22.)고 적시했다. 선생에 대한 포상은 「판결문」(경성지방법원, 1920.8.10.)과 「형사공소사건부」,「신분장지문원지」 등의 자료에서 활동내용이 확인됨으로써 이루어졌다. 무단통치로 일컬어지는 1910년대 일제의 폭압에 가장 격렬하게 투쟁하다 만세운동 사건으로는 이례적이라 할 중형을 받은 사례이다. 독립만세운동 당시 전국적으로도 격렬한 항쟁을 벌인 것으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에서 포상을 신청한 것으로, 독립유공자 포상에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보훈처가 협업한 사례이다. 정부는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다.한편,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045명, 건국포장 1,317명, 대통령표창 3,463명 등 총 15,825명(여성 472명)에 이른다.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사료수집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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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호국문화진흥위원회,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호국문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11월 1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으로 얻은 소중한 평화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초청으로 방한한 17개국 유엔참전용사 및 가족 116명, 참전국 외교사절, 유엔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이지애 아나운서 사회와 지휘자 겸 예술감독 배종훈 지휘 아래, 1부 추모(Memorial)와 2부 평화(Peace)로 나누어 진행된다. 주요 출연진으로 북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트럼피스트 ‘옌스 린더만’, 바리토너 ‘마이클 딘’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나오며, ‘필리핀 대학 노래하는 사절단(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Singing Ambassadors)’을 특별 초청하여 함께 공연을 펼친다. 보훈처는 “2020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준비하면서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참전의 의미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엔참전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평화음악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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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11월 11일 11시 1분간, 부산을 향해 묵념 합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을 향해, 하나 되는 순간(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이라는 주제로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유엔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국제추모식으로, 국내외 6․25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간 묵념, 참전국기 입장, 헌화, 인사말씀, 추모공연, 추모사, 대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박삼득 보훈처장은 식전에, 유엔군 최연소 전사자(호주, James Patrick Daunt, 1951.11.6.전사, 만17세) 묘에 참배한 후, 유가족이 방한한 캐나다 참전용사(Kenneth Wellington Norton, 1951.11.5.전사, 만22세) 묘와 영국 참전용사(Paul Joseph Keating, 953.6.12.전사, 만24세) 묘를 찾아 평화의 사도메달을 헌정하고 고귀한 희생을 기린다. 11시 정각,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면 1분간 묵념을 통해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게 되며, 이때 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 19발을 발사한다. 특히, 기념식에서 턴투워드부산 행사 최초 제안자이자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85) 씨가 ‘전우에게 바치는 글’을 낭독하며, 미국참전용사 윌리엄 로널드 크리스텐슨(William Ronald Christensen, 미 제8기병연대, 1950.9.15~1953.9.15)의 후손 게리 스티븐 데아마랄이 할아버지를 기리는 스토리텔링을 이어간다. 추모공연은 성악가 류하나 씨가 Amazing Grace 노래를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며, 끝으로 가수 김용진 씨, 리틀엔젤스 등이 I’ll be there(마이클 잭슨 곡) 대합창으로 밝은 미래에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으로 마무리한다. 보훈처는 “11월 11일 오전 11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유엔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세계에서 단 한 곳뿐인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묵념에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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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국가보훈처, 고(故) 김영인 육군 결사유격대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실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10월 31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시 보훈회관에서 고(故) 김영인 육군 결사유격대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국가보훈처장 주관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다르면,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유가족 20명을 포함해 국가보훈처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부천시장, 시의회의장, 17사단 부사단장,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등 8개 보훈단체가 참석했다. 행사는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이 유가족들에게 고 김영인 결사유격대원의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에 대해 설명을 시작으로, 신원확인통지서와 국가보훈처장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 전달로 이어졌다. 고 김영인 결사유격대원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의 아들 김해수(75세)씨는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소식을 기다리고 계시는 다른 유가족들께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고 김영인 대원은 1951년 1월 말, 육군 결사유격대 제1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같은 해 2~3월경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1951년 1월 4일 육군본부는 예비병력 가운데 일부를 차출하여 직할대인 ‘결사유격대’를 창설했다. 부대는 제11연대, 제12연대, 제13연대, 제15연대, 제16연대 및 특별대로 편성되었으며, 1951년 1월 말부터 4월 초까지 60여 일간 강원도 영월·평창·인제 등지에서 활동했다. 고 김영인 대원은 11연대 소속으로 설악산 일대 침투기동 간(1951년 2~3월) 매복한 인민군에 의한 총격으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김영인 대원은 강원도 인제군에서 완전유해로 발굴되었으며, 무궁화 무늬 단추, 전투화 등을 포함한 14점의 유품이 함께 발견되었다. 고인은 1923년 1월 29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그 후, 18세에 결혼하여 슬하에 4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다. 직장생활을 하던 중, 6․25 전쟁이 발발하자 가족들을 피난시킨 후 28세의 나이로 군에 입대했다. 전투에 참가하기 직전, 피난길에 있던 아내가 막내를 출산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고인은 자전거를 타고 한 숨에 달려와 아내를 보살핀 후 가족들에게 건빵을 가득 챙겨주고 홀연히 떠났다. 안타깝게도 그 뒷모습이 가족들에게 고인의 생전 마지막 순간이 되고 말았다. 고인의 아내 오숙영 여사(2012년 作故, 서울 현충원 충혼당 안장)는 고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동네에서 가장 해박하여 당시 동네주민 앞으로 오는 6·25전사자 통지서를 대신 읽어주며 슬픔과 애한을 함께 했다. 특히, “공직자는 땅이 있으면 안 된다”는 집안 어르신의 가르침에 땅 한마지기가 없는 상황에서 험한 일을 하면서 4형제를 홀로 키웠다. 어머니의 훌륭한 교육방침이 있었기에 4형제 중 3형제가 장성하여 장남은 7사단, 차남은 해병대, 삼남은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용사, 호국가문이 될 수 있었다. 고인의 아들 김해수씨는 “어릴 때 다른 친구들은 아버지가 계셔서 직접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을 때, 나는 부를 아버지도 안 계시는 것이 한이 맺혔다. 학교 다녀오면 혹시 집에 아버지가 계실까 기다렸던 것이 68년이 지났다. 이제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한을 풀게 되어서 감격스럽다. 아버지가 국가를 위해 싸우시다가 전사한 것은 가문의 영광이다.”이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 고(故) 김영인 육군 결사유격대원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이제 그리던 조국과 가족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에 드시길 소망한다.”고 위로했다. 故김영인 대원의 아들인 김해수 전몰군경유족회 부천시지회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보고 싶은 아버지 이름을 부르고 만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 아버지 유해를 찾아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6·25 전쟁에 참전하여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故김영인 대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며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많은 호국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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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 행사, 11월 3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는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하여 일어난 학생들의 항일운동을 기억하는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 행사’를 오는 11월 3일 일요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 간 통학열차를 이용하던 한일 학생들의 충돌이 도화선이 되었으며,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전국의 300여 개 이상의 학교와 54,000여 명의 학생들이 동맹휴교와 시위운동에 참여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함께한 역사, 함께할 미래’라는 주제로 각계대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일반시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학생의 날’ 노래 제창 등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우선, 식전행사로 학생독립운동기념탑(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전국 학생대표 14명이 주요인사 및 생존 애국지사와 함께 나란히 참배를 진행하여, 미래세대에게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상징적 행사가 될 전망이다. 기념식에서는 전문사회자를 대신하여 남녀학생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며, 특히 애국가 제창 시에는 전국의 대표학생 16명이 애국가를 선도한다. 기념공연 제1막에서는 ‘함께한 역사’라는 주제로 학생독립운동 출신학교 남녀 고등학생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학생독립운동의 발생과 전개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대한민국의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학생의 위대한 역사에 대해 되짚어본다. 스토리텔링 중간에는 정의를 위해 함께 싸우자는 내용의 ‘우리는 하나’를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가 노래한다. 기념공연 제2막에서는 ‘함께할 미래’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함께하는 미래’ 관련 사례들을 스토리텔러가 소개하며, 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앞장섰던 학생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2019 ‘고등래퍼 3’ 준우승자인 강민수 군이 출연하여, 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직접 작사·작곡한 “난세의 영웅, 대한민국 만세‘ 랩을 기념식장에서 처음 선보임으로써 그 의미를 더한다. 대합창으로는 가수 서문탁,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버터플라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참가자 모두 일어서서 ‘학생의 날’ 노래 제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 한다. 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학생독립운동을 국민들에게 잘 알리고, 역사적으로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도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주관으로 학생독립운동 계기로 ‘청소년 독립페스티벌’, ‘전국 학생 문화예술 축전’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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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 10월 26일 열린다···'안중근체' 첫 공개 및 무료배포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이 10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이병구 국가보훈차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안중근 의사의 유족(증손자 토니 안, 외손녀 황은주), 독립운동관련 단체장 및 회원, 안중근함 함장 홍승택 대령 및 승조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약전봉독, 의거의 이유 낭독, 기념사, ‘안중근 안쏠로지’ 도서발간 봉정, ‘안중근체’ 공개, 안중근장학금 수여,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의거 110주년을 맞이하여 안중근 의사의 손 글씨 서체(폰트)인 ‘안중근체’를 제작하여 기념식에서 첫 공개하고,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안중근체’는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의거 전날 밤, 자신의 굳은 뜻을 담아 지은 글 〈장부가〉를 토대로 한글 필적을 추출하여 개발했으며, 일반 컴퓨터의 사용성과 활용성을 고려하여 제작했다. ‘안중근체’는 한글 KS코드 기반 2,350자와 추가자 320자, 라틴은 숫자와 일부 기호, 그리고 〈장부가〉에 적용된 고어 5자가 지원된다. 안중근 의사(1879.09.02.~1910.03.26.)는 황해도 신천 출생으로,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했으며, 부친상을 당하고 돌아와서는 사재(私財)를 털어 삼흥학교(三興學校)·돈의학교(敦義學校)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그러나 광무황제의 폐위, 군대의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에는 의군장이 되어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로 진입하여 경흥·회령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다. 그 후 다시 러시아령의 블라디보스톡·연추(煙秋) 등지를 왕래하면서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모색하였고, 1909년 봄에는 김기룡·조응순·황병길 등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동맹’을 결성하며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했다. 1909년 9월, 러시아령 블라디보스톡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덕순 등과 함께 거사 계획을 세웠다. 마침내 의거 당일인 10월 26일 9시경,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향해 총을 쏘아 3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일본 헌병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1월 러시아 헌병대에서 여순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되어 심문과 재판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 행위를 공박하며 시정을 요구하였고, 조국의 완전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했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안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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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박삼득 보훈처장 룩셈부르크·네덜란드 등 참전국 현지 감사 방문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박삼득 보훈처장 등이 6·25참전국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한다고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현지방문 일정은 23일부터 24일까지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위문, 룩셈부르크 총리 예방 및 룩셈부르크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25일 금요일에는 네덜란드에서의 일정이 시작된다. 네덜란드에서의 첫 일정은 6·25참전부대인 ‘반호이츠부대’ 방문해 부대원을 격려하고 6·25전쟁 관련 박물관을 둘러보는 한편, 참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어, 네덜란드 보훈업무를 주관하는 한스 반 그린스벤(Hans van Griensven) 네덜란드 국방부 감찰국장을 예방해 6·25참전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한편, 6·25전쟁 70주년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및 가족,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 주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 함상에서 위로연을 개최한다. 26일 토요일은 헤이그 특사인 ‘이준 열사’가 순국한 장소인 이준열사 기념관을 방문하고, 이어 열사가 순국하여 처음 묻혔던 묘적지를 찾아 희생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보훈처 김주용 국제협력관은 28일 월요일 노르웨이를 방문해 노르웨이 총사령관 보훈실장을 예방한다. 이때 노르웨이 6·25참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후, 아케스후스 성채 내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고, 이어 참전용사 등이 참석하는 감사오찬을 갖는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참전국과의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하고, 특히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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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고용노동부, 국가유공자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와 고용노동부는 10월 21일부터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국가유공자 등의 취업지원과 역량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1월에 국가유공자 등에게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8월에는 직제개정을 통한 인사교류를 실시했으며, 10월 21일부터 ‘취업상담 프로그램’과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결과를 면밀히 분석·보완하여 확대하기로 했다. 다시 말하면, 국가보훈처가 취업지원이 필요한 국가유공자 등을 선별해 추천하면, 고용노동부는 추천자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토록 하거나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취업상담 프로그램’은 취업할 의사는 있으나 본인에게 맞는 직업종류 등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대상이며,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원하는 직업과 그에 필요한 역량과의 격차를 줄이기를 희망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부처 간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 협력함으로 국가유공자 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역량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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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주년 한국독립군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대첩 기념식, 10월 21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제99주년 한국독립군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대첩 기념식’이 오는 10월 21일 월요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와 (사)한국광복군동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독립운동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축사, 성명서 낭독,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념식 후에는 학술강연회가 열리게 된다. 학술강연회에는 윤원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한국독립군 봉오동, 청산리, 대전자령 대첩’의 현 시대적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홍범도·최진동 등이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투였고, 청산리 전투는 1920년 10월, 김좌진·홍범도·최진동 등이 일본군 1개 여단을 사살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역량을 입증해보인 대첩이었으며, 대전자령 전투는 1933년 7월, 한·중 연합작전으로 지청천 장군 등이 일본군 1개 연대를 초토화시킨 대첩으로 항일 독립 투쟁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전투이다. ‘한국독립군의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대전자령 전투’는 국권 상실 후 간도 지방 등 중국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 지도자와 의병, 민초들로 구성된 한국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한 독립전쟁이다. 무기와 장비는 물론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독립을 향한 불굴의 투혼으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둠으로써,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의지와 자주독립의 열망을 세계만방에 알렸으며, 일제의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희망과 신념을 심어주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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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제74회 유엔의 날’을 맞아 12개국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140명 한국 방문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10월 24일 ‘제74회 유엔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21일부터 5박 6일간 미국, 영국 등 12개국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140명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유엔참전용사 및 가족들의 방한 주요 일정은 22일 화요일에 전쟁기념관 방문과 서울현충원 참배를 통해 전우들의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갖고, 23일 수요일에는 창덕궁을 관람하고 오후에 부산으로 이동한 뒤, 24일 목요일 부산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제74회 유엔의 날 기념식 및 오찬행사’에 참석한다. 25일 금요일은 파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여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18:00부터 보훈처에서 마련하는 감사 만찬에 참석한다. 이날, 만찬 행사에는 주한 참전국 각 대사와 유엔군사령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이병구 보훈처 차장의 환영사와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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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古堂) 조만식선생 순국 69주기 추모식, 서울 YWCA에서 열린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일제에 항거해 국권회복에 앞장선 ‘고당(古堂) 조만식선생 순국 69주기 추모식’이 오는 10월 18일 오후 3시, 서울YWCA 4층 대강당에서 (사)고당조만식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추모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독립운동단체 대표와 기념사업회 회원,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당 생애를 보여주는 영상시청, 개회사, 기도, 추모사, 추모헌시낭송, 특별강연 등의 식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당 조만식 선생(1883.2.1~1950.10.18)은 평남 강서에서 출생해 오산학교 교장으로 재임하던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교장을 사임하고 평양으로 가서 제2차 만세시위운동 조직 책임자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일경에 피체되어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2년에는 민족경제의 자립과 발전을 위해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켰으며, 1923년에는 조선민립대학기성회(朝鮮民立大學期成會)를 조직하였고, 1927년에는 신간회(新幹會) 결성에 참여하여 평양지회장에 추대되어 활동했다. 1929년에는 서울역 앞에서 광주학생운동 진상보고 민중대회를 개최하려다 일경에 피체되었으며, 1932년에는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하여 민족언론 창달에 공헌했다. 조국광복 후에는 평안남도 건국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1945년 11월 조선민주당을 창당하고 반공노선에 입각한 신탁통치반대를 전개하다가 소련군에 의해 평양 고려호텔에 연금되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0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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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2020년 ‘6.25전쟁 70주년’ 사업 국민 아이디어 공모 실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6·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전 국민이 함께 되새기고,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70주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공모주제는 크게 3부문으로 ‘기억과 감사의 장’, ‘화합과 평화의 장’, ‘미래 희망의 장’으로 나누어 공모가 진행된다. 6·25전쟁 70주년 사업 아이디어 공모주제는 ▲국내외 6·25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억과 감사의 장’ 사업 ▲참전·전후·미래 세대가 함께 화합하여 평화의 한반도를 준비하는 ‘화합과 평화의 장’ 사업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전환 국면(모멘텀)이 되어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도약하는 ‘미래 희망의 장’ 사업으로 국민(단체포함) 누구나 공모전 누리집(www.koreanwar70contest.com) 에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향후, 아이디어 제안자 중 ‘6.25전쟁 70주년’ 사업과의 적합성, 창의성, 사업반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상(1건, 상금 500만원), 우수상(3건, 각 100만원), 장려상(6건, 각 50만원) 등 총 10건(11백만 원)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여 11월 말에 시상할 예정이며, 아울러, 공모전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내년 6·25전쟁 70주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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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항일독립운동 100년의 길’ 탐방 참가자 모집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국민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실시하는‘항일독립운동 100년의 길’ 탐방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탐방일정은 중국 임시정부 경로 3회, 중국 동북3성 항일독립운동 경로 3회, 러시아 항일독립운동 경로 2회 등 총 8회에 걸쳐 진행하며, 차수별 30명 내외 총 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우선, 참가자 모집은 청소년(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청년(34세 이하)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10월 10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나라사랑배움터’에서 ‘항일독립운동 100년의 길’ 공고문을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이메일(mpva100korea@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탐방 이후에 탐방과정이나 독립운동에 대한 음악‧영상을 제작하여 발표하는 문화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으로 우수작은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청소년(중·고등학생)·대학생·청년(34세 이하)은 1인당 30만원, 일반인은 1인당 45만원이며, 최종 선발인원은 ‘나라사랑배움터’를 통해 10월 25일(금) 발표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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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초 호국원 '국립괴산호국원' 10월 11일 개원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품격 있게 예우하기 위해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을 오는 10월 11일 11시 국립괴산호국원(현충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국가를 위한 희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열리는 이날 개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학생 및 군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념공연에서는 참전유공자 자녀의 편지 낭독과 바리톤 정경씨, 국악인 민은경씨, 그리고 KBS청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영웅에게 전하는 노래인 ‘충혼가’를 합창한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호국로 159에 위치한 국립괴산호국원은 897,639㎡ 부지에 안장시설(봉안담 및 자연장) 2만여 기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향후 안장수요에 대비해 연차적으로 총 10만여 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중부권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에게 접근 편의를 제공”하며, 아울러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보다 품격 있게 예우하여 그 분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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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고(故) 김기봉 이등중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실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10월 8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있는 김종규(70세, 아들) 옹 자택에서 고(故) 김기봉 이등중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39사단장 및 거제시장, 경남 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대외기관과 거제경찰서, 거제시 보건소, 6․25참전유공자회 등 10개 보훈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의 고 김기봉 이등중사의 참전과정 및 유해발굴 경과 설명, 신원확인통지서와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고 김기봉 이등중사 유가족에게 지난 1954년 수여했던 ‘무성화랑무공훈장’에 대해 훈장수여증명서 및 ‘정장, 금장, 약장’을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김기봉 이등중사는 1952년 12월 13일 제 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1953년 6월부터 있었던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의 치열한 교전 중, 7월 10일 전사했다. 이후 66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야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고 김기봉 이등 중사의 아들 김종규(70세)옹은 “종규야! 군대 빨리 갔다 올게, 집에 들어가레이!라고 하신 아버지의 약속이 유해로서 지켜져 가슴이 미어진다.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때도 살아 남으셨는데 6․25전쟁에 참가하셔서 비무장지대에 묻혀 계시다가 66년만에 유해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남북분단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소식을 기다리고 계시는 다른 유가족들께도 반드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고 김기봉 이등중사를 직접 발굴한 DMZ 발굴팀장 강재민 상사는 “개인호 안에 계셨던 고인을 처음 봤을 때 당시 전투상황이 매우 치열했고, 급작스럽게 전사하셨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입안에 물고 계셨던 철제 계급장은 마치 ‘나를 반드시 알려 달라’는 일종의 메시지같이 느껴졌다. 유해와 함께 발견되었던 유품들 중 고 김기봉님의 수료증 등의 물품들을 보면서 우리 국군 전사자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신원확인이 되어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변광용 거제시장은 “조국과 가족을 위해 전장의 포연 속에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신 故 김기봉 이등중사께서 지금이라도 가족의 품으로 오시게 돼 다행”이라며, “오늘의 거제와 대한민국이 있게 해 주신 모든 6.25참전유공자 분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남은 호국영웅분들께서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고 김기봉 이등중사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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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채취 중앙보훈병원에서도 실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방부는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채취 확대를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력해 10월 1일부터 중앙보훈병원에서 시료채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일일 평균 5천여 명이 진료를 받고 있는 중앙보훈병원 시료채취 기관 확대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의료 복지를 담당하는 핵심 의료기관을 통한 6·25전사자 유전자 시료채취 활성화는 물론, 국가유공자 및 가족 분들을 대상으로 ‘유가족 시료채취’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계획운영처장 최청 중령은 “국가유공자 및 가족분들이 주로 찾는 보훈병원에서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유가족 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 유가족 시료채취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배은신 바이오뱅크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중앙보훈병원이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협력 기관’으로서 6·25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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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순국 제99주기 추모제, 9월 28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추모각’에서 열린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천안시와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유관순 열사 순국 제99주기 추모제’를 오는 9월 28일 오전 11시,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추모각’에서 개최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기념사업회원, 독립유공자 유족과 학생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와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제 후에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에서 순국하신 47분의 위패가 모셔진 ‘순국자추모각’을 참배할 예정이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 천안 병천면에서 태어났으며, 이화학당을 다니던 중 고향에 내려와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옥고를 치르다 이듬해인 1920년 9월 28일 순국했다. 정부는 열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광복 이후에도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애국심 함양의 표상이 되어 민족정기 선양에 공헌하고,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이는 등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한 공적을 기려 2019년 3월 1일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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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제2회 공·사기업 임원 초청 취업설명회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오는 9월 30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공·사기업 임원 초청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평소 보훈대상자의 취업정책에 기여한 우수기업 88개 기관을 초청·격려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우수기업 감사패 수여, 국가보훈제도 설명, 채용 우수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국가유공자가 취업지원을 통해 개인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었듯이, 취업지원을 통해 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따뜻한 정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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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경남지역 교장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 독도탐방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가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의 추천을 받아 경남지역 교장 선생님 30명을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으로 임명하고 9월 27일 독도를 탐방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탐방단은 ‘독도평화호’를 타고 독도 동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독도 수호 결의문을 채택하고 명예대원의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동도 정상을 오르며 독도의용수비대가 동도 암벽에 새긴 ‘韓國領’(한국령) 등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몸소 체험하며 그분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수 명예대원(경남 김해분성여고 교장)은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이 되어 지금 독도에 발을 딛고 서니, 감개가 무량하다. 우리가 독도에 와서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외칠 수 있는 것은 독도에서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목숨을 걸고 독도를 지킨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원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므로 수비대원님들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명예 제대한 울릉도 출신 ‘홍순칠’ 등 참전유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사재로 무기와 생필품을 구입하고,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하여 1956년 12월 30일 독도경비업무를 국립경찰에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이며, 일본의 불법 침략을 6차례나 물리쳤고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 지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순수 민간조직으로 33명의 대원 중 현재 6명만이 생존하고 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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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69주년 기념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9월 26일 오전 11시, 인천수봉공원 내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에서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6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원, 재일본대한민국민단회원,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대통령 축사(국가보훈처장 대독), 헌시낭독, 전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보훈처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박삼득 보훈처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세계 최초의 재외국민 참전이라는 위대한 애국의 역사를 쓰신 재일학도의용군의 활약으로 조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으며, 정부는 미래세대들이 재일학도의용군의 이야기를 삶의 지표로 삼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리고 기릴 것”이라고 위로·격려할 예정이다. 재일학도의용군은 6.25전쟁 당시 642명 재일동포 청년들이 병역의 의무도, 조국의 부름도 없었지만,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자발적으로 포화에 휩싸인 조국을 위해 대한해협(현해탄)을 건너 참전했다. 이들은 미8군과 한국군 부대에 배치되어 인천상륙작전 및 서울탈환작전, 압록강 혜산진 전투, 원산상륙작선, 장진호 전투, 백마·금화지구 전투 등 각종전투에 참전하여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보훈처는 “1979년에 인천수봉공원에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를 건립된 후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재일학도의용군의 충혼을 기리고 그 참전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이곳에서 기념식을 갖고 있으며, 특히, 해외동포의 참전은 세계역사상 유례가 드문 사례로 이스라엘 전쟁당시 해외동포 참전보다 17년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재일학도의용군의 의로움,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이 우리 후손에게 애국정신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