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처, 7월부터 생계 어려운 독립유공자 자녀 대출 및 주택지원 확대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오는 7월 1일부터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자녀에게 장기·저리 대출 및 주택우선공급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이하 독립유공자법) 개정·시행으로 독립유공자 본인 또는 (손)자녀 중 1명으로 한정하였던 기존 대출 및 주택지원 대상을 현재 생활지원금을 받고 있는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자녀에게도 확대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개정 독립유공자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대출 및 주택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인원은 약 2,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위탁은행(국민·농협)에서 2~3%의 저금리로 주택·사업·생활(가계)자금을 대출받거나, 아파트 특별분양, 영구·국민 임대 등 공공주택의 우선 입주자격을 갖게 될 전망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국가보훈처, 모범 국가유공자 등 26명에게 정부포상 수여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6월 26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모범 국가유공자 등 2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타의 모범이 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에게 포상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예우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되며,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보훈가족의 명예를 크게 드높인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과 국가유공자 예우증진을 통하여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 예우증진유공자 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자는 ▲국민훈장 동백장(1명)-김정규(76세,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사무총장) ▲국민훈장 목련장(2명)-이상우(64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상북도지부 경주시지회장), 김달수(77세, (사)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부회장) ▲국민포장(3명)-조성은(61세, 빛고을장애인주간보호센터장), 김수철(51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서울특별시지부 비서실장), 정재상(54세,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 ▲대통령표창(9명)-김정욱(72세, 독도사랑국제연합 대표), 김승옥(91세,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제주시지회장), 신천팔(88세,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상남도지부 거창군지회장), 전영환(52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팀장), 이형덕(73세, (사)한국환경운동본부 대외협력이사), 김남극(72세,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강원도지부 삼척시지회장), 홍국남(70세,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회원), 중소기업은행, 김용재(76세, (사)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공동의장) ▲국무총리표창(11명)-오기섭(51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충청남도지부장), 백운기(71세,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전라남도지부 광양시지회장), 김재복(65세,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기도지부 부천시지회장), 엄상영(51세, 울산광역시호국선영기념사업단 사무국장), 조두봉(72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충청북도지부 중앙대의원), 장태식(89세, 경상북도 청도군 매진면), 최영수(75세, 민족통일부산광역시협의회 사무처장), 한용욱(67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산광역시지부 남구지회장), 윤경노(74세, 광복회 충북북부연합지회장), 이대욱(66세, (사)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 이은경(51세,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 사무처장) 등 총 26명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6․25전쟁 제69주년 행사,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6․25전쟁 제69주년 행사’가 6월 25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보훈처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지켜낸 희생과 용기,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군 및 유엔군 6․25참전유공자 및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및 군 장병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빈입장, 개식, 참전부대기 입장,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희망의 대 합창, 6․25 노래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공연에서는 1막 ‘아! 그날 6․25’, 2막 ‘약속’, 3막 ‘귀환’ 이라는 각각의 주제로 그려냈다. 1막은 6․25전쟁의 발발과 전개, 그리고 전쟁 가운데 국민들의 애환을 영상물과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2막은 6․25전쟁 당시 참전유공자들이 가족에게 쓴 편지를 통해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했으며, 3막은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으로 치열했던 고지전을 간접적으로 재연하고, 화살머리고지 전투 참전유공자 민경식씨(91세)의 인터뷰와 편지 낭독을 통해 희생된 전우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한편, 보훈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6․25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튼튼한 안보를 통한 한반도 평화·번영을 다짐하는 목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 평화음악회, 6월 25일 필리핀 마닐라(CCP)에서 열린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대한민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CCP(Cultural Center of the Philippines)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2019 평화음악회’(The Korean War Memorial Peace Concert)가 열린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보훈처와 주필리핀대사관, (사)호국문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필리핀 참전용사와 가족, 주필리핀대사와 문화원장 등 외교사절, 필리핀 정부관계자, 교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종훈 감독의 지휘아래 필리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초 교향악단, 국립국악단의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음악회 전날인 24일에는 주필리핀대사관이 주관하는 ‘6·25전쟁 추모행사’가 보훈처 김주용 국제협력관, 필리핀 보훈처장, 필리핀 국방참모총장, 필리핀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참전비 헌화,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급, 오찬 등의 식순으로 개최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국가보훈처, 비(非) 군인 등 미등록 6․25참전유공자 발굴강화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비(非) 군인 6·25참전자 등 미등록 참전유공자를 적극 발굴하여 그 분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그 동안 노무자와 유격대원 등 비(非) 군인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분들은 70여 년의 세월이 지나 증빙자료 등이 없어진 경우가 많았고 함께 참전한 동료 보증인을 찾기도 어려워 참전유공자로 인정받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정부주도 발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방부, 경찰청,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생존자 77명을 발굴하여 월 30만원의 참전명예수당 지급, 병원 진료비 감면, 국립묘지 안장 등 맞춤형 지원과 예우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6·25참전자 90만여 명 중 42만여 명이 보훈대상자로 등록하지 못하여 발굴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비 군인 6·25참전유공자, 월남 참전유공자 및 훈장 수여자 중 미등록 국가유공자를 발굴 대상자로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현재까지 57,436명(생존자 6,597명, 사망자 50,839명)을 발굴하여 그 분들에게 국가유공자 및 유족으로 등록하여 보상과 예우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 춘천에 거주하는 강ㅇㅇ 님(87세)은 “배우자와 함께 기초생계급여를 받고 생활하고 있으며 6·25전쟁 당시 유격대 소속으로 참전하였으나, 국가유공자 등록제도를 전혀 모르고 지냈는데 정부가 직접 찾아서 참전명예수당 지급 등 예우해 주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김ㅇㅇ 님(87세)은 “유격대 소속으로, 국가유공자 등록 당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계셔서 본인과 대화가 불가능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았으나, 참전사실에 대하여 자주 언급하곤 하셨다는 자녀는 늦은 감이 있지만 돌아가시기 전에 참전유공자로 등록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국가보훈처, ‘국군 모범용사 초청 행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
【중앙보훈방송=박정미 기자】 국가보훈처가 ‘국군 모범용사 초청 행사’를 6월 18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모범용사는 각 군에서 모범적으로 근무 중인 부사관을 추천받아 국방부에서 최종 심사를 통해 60명(여군 3명 포함)을 선발하였으며,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환영사, 미니콘서트, 연극관람 등의 식순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모범용사는 독립유공자 후손, 화재진압 공로자, 헌혈 및 오랜 기간 묵묵히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봉사한 모범 공적자도 포함되었다. 한편, 올해로 56회를 맞이하는 ‘국군 모범용사 초청 행사’는 국가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인들의 복무의욕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해 위로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박정미 기자 pjm@jbctv.net]
-
통일부, ‘제38회 대학(원)생 통일 논문 및 홍보 영상 공모’ 6월 14일부터 10월 8일까지 실시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통일부가 ‘제38회 대학(원)생 통일 논문 및 홍보 영상 공모’를 6월 14일부터 10월 8일까지 실시한다. 통일부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대학사회 내 변화하는 남북관계와 평화·통일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통일 논문 및 통일 홍보 영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공모주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및 평화통일에 관련된 내용으로 ▲논문은 평화통일 외교정책, 남북 경제협력 방안, 보건복지 협력 방안, 과학기술·정보통신·문화예술 분야 협력, 통일교육 발전 방안 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과 관련된 이슈 전반 ▲홍보영상은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 나의 삶 속의 평화와 통일, 남북한 화해‧협력 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관심·공감을 제고할 수 있는 자유 주제이다. 공모전은 학사·석사 과정에 있는 대학(원)생 및 해외 동포·유학생(2인 공동응모 가능)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 작품은 통일 논문의 경우 A4용지 25매(요약문 별도) 내외의 문서로, 통일 홍보 영상은 1,280×720(가로×세로) 픽셀(pixel), 1분 내외의 영상물을 국문으로 제작하여 통일교육원 누리집(www.uniedu.go.kr)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결과는 2019년 12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상-논문1편(500만원), 홍보영상1편(400만원) △우수상-논문2편(각 300만원), 홍보영상2편(각 300만원) △장려상-논문3편(각 200만원), 홍보영상3편(각 200만원) 등 총 12편을 시상한다. 한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통일부장관과 더불어 북중접경지역 해외연수 특전을 부여한다. 장려상은 통일교육원장상을 수여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국가보훈처,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보훈가족과 따뜻한 동행’ 사업 추진
【중앙보훈방송=박정미 기자】 국가보훈처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보훈가족과 따뜻한 동행’ 사업을 추진한다. 보훈처는 “이번 사업은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복지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계획하고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우선 한국전력공사(KEPCO)와 협업으로 전기요금 감면대상자임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보훈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소방청의 협조로 노후 단독주택 거주 중상이자 등 안전취약대상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여 화재 안전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직능단체, 사회적기업 등 민간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복지서비스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및 한국이용사회중앙회와 뜻을 모아 ‘이·미용 봉사행사’를 진행하며, 한국방역협회가 참여하는 ‘주거환경 소독봉사’를 실천할 예정이다. 한편, 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 뿐만 아니라 평소 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 민간참여를 통해 복지자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에게 복지지원 확대를 통해 따뜻한 보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정미 기자 pjm@jbctv.net]
-
국가보훈처, 행정관리역량 평가에서 종합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2018년도 행정관리역량 부문 평가’에서 ‘종합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6월 13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행정관리역량 부문은 매년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44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조직・인사・정보화분야의 기관역량을 종합평가하는데, 보훈처는 기관장의 의지와 관심도를 포함한 기관역량 제고 노력도 등 평가운영과 우수사례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먼저 보훈처는 정책현장설명회, 간담회, 위문 등 정책대상자들과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 적극적인 정책홍보 활동을 하는 등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였으며, 다양하고 균형 있는 위원회 운영을 위한 여성・비수도권 위원 참여율을 기존 여성 33%, 비수도권 0.6%에서 40%로 확대했다. 또한, ‘국민중심보훈혁신위원회’ 운영으로 미래지향적 보훈정책 발전방안을 총 32건 논의했고, 창의적인 업무혁신 성과 등에 대한 승진, 포상 등 인센티브 강화를 통해 정책성과를 높였다. 아울러, 보훈혁신 추진과정에서 주니어보드, 국민스마터, 국민생각함을 통해 소통・공감하는 보훈정책을 추진했다. 피우진 처장은 “올해도 모든 조직역량을 집중해, 현장 중심의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여 한 분의 보훈가족도 소외됨이 없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제45회 제주보훈대상 시상식,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려
【중앙보훈방송=오천지창조 기자】 ‘제45회 제주보훈대상 시상식’이 6월 7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에 따르면, 제주일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조영수 해병대 제9여단장, 강성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을 비롯한 보훈·안보단체장, 수상자 가족 및 단체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공적심사 결과 발표, 시상, 김대우 대표의 식사, 전성태 행정부지사의 격려사, 축하 꽃다발 전달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훈대상은 ▲상이군경 부문, 김진탁 님 ▲전몰군경유족 부문, 김중호 님 ▲전몰군경미망인 부문, 김옥자 님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현명선 님 ▲특별 부문, 강석진 님 등 5분이 수상했다. [오천지창조 기자 oh-5004-oh@naver.com]
-
국가보훈처,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 유해봉환식과 안장식 개최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알베르트 휴 맥브라이드’(Albert Hugh Mcbride, 만 85세)씨의 유해봉환식과 안장식을 6월 11일과 12일 개최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고인의 유해는 6월 11일 미망인 ‘이자벨 맥브라이드’(Isabelle McBride, 만 84세)씨, 손자 ‘브랜던 맥브라이드’(Brandon McBride, 만 29세)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오후 2시 50분부터 유해봉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해 봉환식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국가보훈처장 주관으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주한 캐나다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의장대가 함께 하는 품격 있는 의식으로 진행된다. 봉환식 이후 유해는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잠시 안치한 후 6월 12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안장식은 주한 캐나다대사 주관으로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주한 캐나다대사, 6·25참전유공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 개회사, 참전용사 약력보고, 유해안장, 추모사, 헌화, 조총발사, 진혼나팔, 묵념, 기상나팔, 감사인사, 폐회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은 1951년 11월 젊은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1953년 1월까지 한국에서 머물렀으며 캐나다로 돌아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53년 3월 전역했다. 참전 당시 그는 캐나다 제2기갑연대 로드 스트래스코나 홀스(LORD STRATHCONA HORSE ROYAL CANADIAN) 소속으로 포병이자 전차병이었다. 고왕산전투(제2차 후크고지 전투)등에 참여했으며 6·25전쟁 참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전역 후에는 1953년 9월 다시 캐나다 왕립공군에 입대해 22년간 복무했으며, 2017년 3월 8일 생을 마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제93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서울시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제93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6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중앙고등학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6․10만세운동 유족, 각계대표, 중앙고등학교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축사, 독립군가공연, 역사대회 우수작품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인산일(因山日, 출상일)에 일어난 만세시위로, 3·1만세운동 후 서구열강 원조가 소극적으로 바뀌고 일제의 술책과 탄압, 임정의 내부불화, 일제 대토벌로 인한 항일무장투쟁의 부진 등 민족의 독립운동이 침체된 상황에서 1920년대의 독립운동에 있어 큰 계기이자 활력이 된 항일학생운동이다. 6·10만세운동은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한 운동으로 침체된 민족운동의 활기를 불러 일으켰으며 3·1운동과 1929년 광주학생 운동의 교량적 구실을 담당한 독립운동사의 횃불이 되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6.10민주항쟁 제32주년 기념식, 서울시 용산구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행정안전부가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6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2주년을 맞이한 올해 기념식은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이라는 주제로 과거 국가폭력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6월 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고문피해자, 민주화운동 당사자 및 후손, 독립유공자 후손, 6월항쟁계승사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여성단체‧노동단체 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그리고 누리집 통해 참가 신청한 일반시민과 학생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영상 상영, 국민의례, 대통령 기념사(행정안전부 장관 대독), 국민의 소리 낭독, 기념공연 및 ‘광야에서’를 제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6.10 민주항쟁 일지는 다음과 같다. ▲1987.01.14. 서울대 박종철 군,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 ▲1987.02월~03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거리 시위 ▲1987.04.13. 호헌조치 발표 ▲1987.05.18.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 은폐, 조작 성명 발표 ▲1987.06.09. 연세대 이한열 군, 시위 중 최루탄에 맞아 부상(7월 5일 사망) ▲1987.06.10.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 ▲1987.06.12. 회사원, 시민 등 넥타이부대 등장 ▲1987.06.29. 직선제 개헌을 골자로 하는 ‘6‧29선언’ 발표 ▲1987.07.09. 이한열 군, 영결식 거행(시민‧학생 백 만명, 서울시청 앞 운집)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DMZ내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추정 유해 추가 발굴···‘기장 수여증’ 발견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방부는 지난주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유해와 함께 발굴된 유품(지갑) 안에서 ‘대한민국 육군총참모장’이 발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장 수여증’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유해발굴감식단은 “기장 수여증은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에게 발급되었던 전투참전 증명서로, 육군기록물 정보와 대조작업 등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교통호 안에서 2~4구이상의 다수 유해가 한 지점에서 뒤섞인 채로 동시에 발굴되어 당시 치열했던 전투의 참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6월6일 기준 현재까지발굴된 유해는 총 425점, 유품은 29,696점이며,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100점이고 유품은 6,641점이다.”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시와 조사 연구 위해 자료 공개 구입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가 2021년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전시와 조사 연구를 위해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 보훈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제 정신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재조명되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2021년 개관 예정)을 건립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기념관 전시와 조사연구 및 교육에 활용하기 위하여 자료를 구입한다.”고 공고했다. 또한 “자료 구입 대상은 ▲3·1운동 관련 자료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자료 ▲광복, 정부수립 관련 자료 ▲기타 국내외 독립운동 관련 자료로서 자료의 상태가 양호하고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우선 수집할 계획이다.”며, “매도 신청은 오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이며, 구입 대상, 매도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홈페이지(www.nmkpg.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02-730-0422)로 문의해도 된다.” 라고 밝혔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제 정신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재조명되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자료 소장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국내 주요 현충시설과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코스 개발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내 주요 현충시설과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코스가 개발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애국의 역사 기억 투어’ 추진을 위해 한국철도공사·하나투어와 업무 협약을 6월 3일, 한국철도공사 대전 본사에서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내용은 ▲현충시설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애국을 테마로 한 교육여행 프로그램 개발 운영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협력체계 구축 ▲기타 관련 사업에 대한 협력 강화 등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협약기관들은 현충시설을 단순히 둘러보는 과정이 아닌 전문해설가가 동행하면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현장 제공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가미한 생동감 넘치는 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며, 협약기관 소속 임직원과 가족들이 정기적으로 현충시설을 찾아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 활동과 아울러 관광 상품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는 생활이 어려운 독립운동가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이번 협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을 기리는 시설인 현충시설 방문활성화를 통해 그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에 따라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여행코스와 콘텐츠를 활용하고 전용 웹사이트를 개발해 일반 국민이 현충시설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한 보훈문화 확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조병세 선생’ 어록비 제막식, 천안 독립기념관내 시·어록비 공원에서 거행된다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을사늑약의 파기 등을 주장하다 울분을 참지 못하고 순국한 ‘조병세 선생’의 어록비 제막식이 5월 30일 오전 11시 천안 독립기념관내 시·어록비 공원에서 거행된다. 어록비 건립추진위원회은 “선생 어록비는 1905년 을사늑약의 무효와 을사오적 처단을 주장하며 순국 자결하실 때 조병세 선생이 국민에게 남긴 말을 되새기고 선생의 애국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독립기념관 내에 건립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충정공(忠正公) 조병세 선생(1827~1905)은 본관이 양주(楊州)로, 1887년 공조판서를 거쳐 1889년 우의정에 오르고 1893년 좌의정을 거쳐 1896년에는 총호사가 됐다. 민비 국장 때 만장제술관으로 참여했으며, 뒤에 다시 원로대신으로서 중추원의장과 의정부의정을 역임하고 궁내부특진관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항거하기 위해 79세의 노구를 이끌고 상경해 11월 26일 심상훈·민영환·이근명 등과 함께 백관을 거느리고 궁중에 들어와 5적을 처형할 것과 충성스럽고 선량한 사람을 새로 뽑아 외부대신에 임명할 것, 각국 공사와 협의해 을사 5조약을 파기할 것을 상소했다. 그러나 일본헌병들에 의해 강제 퇴거돼 가평에 머무르다 민영환 선생의 순국자결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재상경, 항쟁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1905년 12월 1일 유서 세통을 남기고 음독 순국 자결했다. 시호는 충정이고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구용환 기자 khy5000@jbctv.net]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러시아 극동지역 신문기사 수집·공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5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하바로프스키 등의 지역신문이 보도한 안중근 의사 관련 기사 24건을 수집·공개한다고 밝혔다. 설립 50주년 및 공공기록물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공개하는 기록물은 안 의사 의거일 다음 날인 1909년 10월 27일부터 1910년 4월 21일까지 안 의사 관련 보도이다. 국가기록원은 “특히 이들 신문에는 시종일관 의연했던 안중근 의사의 모습, 차이쟈고우에서의 의거 준비, 체포과정, 하얼빈 의거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인식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달리니 보스톡지(紙)」는 의거일 이틀 뒤인 1909년 10월 28일자에 26일 아침 9시 최전선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공작(당시 조선 통감)은 치명적 총상을 입었고, 조선인으로 밝혀진 범인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쁘리 아무리예지(紙)」 11월 2일자는 10월 24일 정오, 하얼빈에서 남쪽으로 가는 차이쟈고우의 우편열차 정거장에서 안중근, 우덕순, 조도선이 내리는 것부터 다음날 아침, 거사를 위해 안중근이 하얼빈으로 떠날 때 서로 눈물을 흘리며 큰 절로 인사하는 장면까지 르포형식으로 게재했다. 아울러 일본 총영사관에서 있었던 첫 심문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당신들의 고문도 두렵지 않다. 나의 이성과 심장은 조국에서 일본인들에 의해 병을 얻었다. 죽으면서 나는 기쁘다. 나는 조국 해방을 위해 첫 번째 선구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안 의사의 진술을 실었다. 「보스토치나야 자랴지(紙)」 11월 4일자는 “이토 사살은 우리 조국 역사의 마지막 장이 아니며, 아직 살아 있는 것이 기쁘며, 나의 유골에 자유가 비출 것이다.”라고 말한 안 의사의 진술을 그대로 실었다. 또한 신문들은 안중근 의사가 현장을 지휘하는 러시아 장교에 의해 기차역으로 옮겨진 뒤 감옥으로 이송되는 과정도 상세히 보도했다. 「쁘리 아무리예지(紙)」 11월 6일자는 1일 있었던 이송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 기차에 오르는 안중근, 우덕순, 조도선의 발에 족쇄가 채워져 있었고, 안중근은 손에 수갑까지 채워져 있었다. 열차에는 마지막으로 안중근이 올라탔다. 그의 얼굴은 창백하였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완전히 무관한 모습을 보였다고 묘사했다. 그리고 신문은 안중근 의사의 법정진술과 사형선고 당시의 상황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쁘리 아무리예지(紙)」 1910년 2월 27일자는 사형을 선고한 2월 26일 재판 상황에 대해 보도하였는데, 1시간 동안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였고,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 같았으며, 안중근의 어머니는 가치 있는 죽음을 맞이하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전한 것으로 보도했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매장지와 관련된 보도기사가 주목을 끈다. 「우수리스까야 아끄라이나지(紙)」 1910년 4월 21일자는 안중근 의사는 사형 직후 교도소의 예배당으로 옮겨졌다가, 지역의 기독교 묘지에 매장된 것으로 보도했다. 종전 안중근 의사의 매장지는 교도소 내의 묘지로 알려져 있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안중근 의사와 하얼빈 의거에 대한 러시아의 인식뿐만 아니라, 의거 준비, 체포와 일본영사관 인계과정 등 사후 조치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안다.”라며,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맞아 독립정신을 실천했던 안 의사의 의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국민과 함께 하고자 공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
국가보훈처, 6․25전쟁 참전 미군 전사・실종 장병 유가족 50명 초청 방한
【중앙보훈방송=박정미 기자】 국가보훈처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전사·실종 장병 21명의 미망인, 자녀, 형제 등 유가족 50명을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 간의 일정으로 초청해 그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전사·실종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방한사업을 진행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방한일정은 27일 월요일 오전에는 국제보훈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복체험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의 유해발굴 진행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다. 28일 화요일 오후2시에는 전쟁기념관 2층 중앙홀에서 보훈처가 주관하는 ‘6․25전쟁 참전 미군 전사·실종 장병 추모식’에 참석한 후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29일 수요일 오전에는 육군 제25사단이 주관하는 네바다전투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모락산 내 유해발굴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30일 목요일에는 창덕궁과 인사동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한 뒤 저녁에는 보훈처가 주관하는 감사위로 만찬행사에 참석한다. 미국은 6·25전쟁 당시 영국, 캐나다 등 22개 참전국 중 가장 많은 180만여 명을 파견해 전사 34,000명, 실종 약 3,700명 등 약 13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보훈처가 소개하는 전사·실종 장병 유가족 사연은 다음과 같다. 유일한 미망인인 조 레이너트(Jo Reinert, 만 84세)씨는 참전용사인 해럴드 진 스펜서(Harold Gene Spencer)씨와 1951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스펜서씨는 결혼 후 2년 뒤인 1953년 자원입대하여 6·25전쟁에 참전하게 되었으며 레이너트씨는 남편이 한국에 도착한 이후에야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극한의 추위에서 적과 싸우면서도 스펜서씨는 혼자 남은 아내에게 자주 연락을 해 자신의 소식을 전했으나 1953년 7월 전투 중 실종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레이너트씨는 크게 충격을 받았고 결국 뱃속의 아기도 하늘로 보내야 했다. 그리고 스펜서씨의 유해는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카렌 마리 제겐(Karen Marie Jegen, 만 66세)씨 1953년 7월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에 있는 천덕산 일대의 300m 고지, 일명 폭찹힐(Pork Chop Hill) 전투에서 사망한 아버지 앤드류 슈나이더(Andrew Schneider)씨의 유해를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다. 제겐씨는 아버지가 삼촌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 “이번 달에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곧 보자”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며 여전히 집으로 돌아오고 있지 못한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셜리 앤 마이너(Shirley Ann Minor, 만 71세)씨는 1952년 1월 실종된 아버지 아사 로렌스 로우(Asa Lawrence Law)씨의 유해를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다. 마이너씨는 비록 아버지의 유해는 찾지 못했지만 그가 사망 직전 타고 있었던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전우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들을 통해 로렌스 로우씨가 비행기 폭발 직전 수동으로 비행기 문을 열어 전우들이 탈출할 수 있게 도왔으며, 마지막 순서였던 절친한 전우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보훈처는 지난해 피우진 처장이 직접 워싱턴 D.C를 방문, 6·25전쟁 전사·실종·포로 유가족 약 650여명을 위로했으며, 올해 8월에도 위로연 개최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정미 기자 pjm@jbctv.net]
-
제9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 영덕군 축산면 '의병장 신돌석 장군'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 ‘제9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6월 1일,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의병장 신돌석 장군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기념행사는 신돌석 장군 추모제를 시작으로 「의병과 호국문화」 영상 상영과 「의병! 그 위대한 이름이여」라는 주제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환영사, 유공자 표창 및 기념사, 헌시낭독,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의식행사가 진행되며 의병아리랑 공연과 사당(충의사) 헌화 등 식후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는 5월 31일 오후 2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최태성 역사강사'가 「영덕의 의병과 호국문화」라는 주제로 '영덕의병 역사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그밖에 신돌석장군 유적지와 생가지(유적지에서 1㎞)에서 전시 및 체험행사, 신돌석장군 생가방문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태백산호랑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의병장 신돌석 장군은 나이 29세였던 1906년에 의병을 일으켜, 최고 3000여 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경상남북도, 강원도, 충청도에 걸친 넓은 지역에서 일본군과 항쟁했다. 그러나 1908년 11월 18일, 현상금이 눈이 먼 부하의 손에 무참히 살해되어 3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한편, 대한민국 의병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