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행정안전부가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6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2주년을 맞이한 올해 기념식은 ‘민주주의 100년, 그리고 1987’이라는 주제로 과거 국가폭력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6월 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고문피해자, 민주화운동 당사자 및 후손, 독립유공자 후손, 6월항쟁계승사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여성단체‧노동단체 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그리고 누리집 통해 참가 신청한 일반시민과 학생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영상 상영, 국민의례, 대통령 기념사(행정안전부 장관 대독), 국민의 소리 낭독, 기념공연 및 ‘광야에서’를 제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6.10 민주항쟁 일지는 다음과 같다. ▲1987.01.14. 서울대 박종철 군,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 ▲1987.02월~03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거리 시위 ▲1987.04.13. 호헌조치 발표 ▲1987.05.18.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 은폐, 조작 성명 발표 ▲1987.06.09. 연세대 이한열 군, 시위 중 최루탄에 맞아 부상(7월 5일 사망) ▲1987.06.10.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 ▲1987.06.12. 회사원, 시민 등 넥타이부대 등장 ▲1987.06.29. 직선제 개헌을 골자로 하는 ‘6‧29선언’ 발표 ▲1987.07.09. 이한열 군, 영결식 거행(시민‧학생 백 만명, 서울시청 앞 운집)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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