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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6‧25전쟁 등 어려웠던 현대사를 거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및 UN참전용사 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가져야 할 것입니다.6월은 그 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을 다짐하는 ‘호국보훈의 달’ 입니다.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는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보훈을 합쳐 나라를 지키고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호국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듭시다.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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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 나라 사랑의 큰길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애국지사 혼과 얼이 숨 쉬는 서울 중랑구 망우리 공원에서 호국의 의미 되새긴다.도산 안창호는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健全)한 인격(人格)이 돼라.”라며 우리에게 진정한 나라 사랑, 내 고장, 내 직장, 내 가족에 대한 사랑의 길을 제시해 준다. 망우리 공원에 묻힌 독립운동가 서병호의 연보 비에는 “내가 있으려면 나라가 있어야 하고 나라가 있으려면 내가 있어야 하니 나라와 나의 관계를 절실히 깨닫는 국민이 되자.”고 새겨졌다. 짧지만 애국의 길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강한 느낌이 온다. 망우리 공원에는 나라를 되찾고 자유를 쟁취하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항일 연합 의병들의 구국 충절의 자취가 서린 13도 창의군 탑(十三道倡義軍塔)이 우뚝 서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6월 1일) 의병의 날, (6.6.) 현충일, (6.10.) 민주항쟁기념일, (6.25.) 전쟁 일 등이 있다. 또 6월은 환경의 달이다. 기념일로 (6월 5일) 환경의 날과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9일) 기록의 날과 구강보건의 날, (15일) 노인 학대 예방의 날, (18일) 연안안전의 날, (24일) 전자정부의 날, (28일) 철도의 날, (26일) 마약퇴치의 날, (6월 마지막 금) 선원의 날 등이 있고 24절기 중 여름의 절기인 망종(5일)·단오(14일)·하지(21일), 현대 세시로 14일 머그 데이(Mug day)와 키스 데이(Kiss day) 등이 있다. 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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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한중수교 30주년 계기 국제학술회의〉 26일 개최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25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중국 상해 복단대학(复旦大學)이 공동으로 26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지하1층)에서 ‘한중수교 30주년 계기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중국과의 관계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 역사학자 5명과 중국 역사학자 5명을 비롯해 국내 대학(원)생, 유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중국 역사학자 5명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화상으로 참여한다. 다섯 가지의 주제발표와 각 주제별 토론으로 진행되는 학술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중국 내 소장 자료, 관련 사적지, 연구 성과 등 한중수교 30년 이래 양국에서 진행한 임시정부사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 복단대학 손과지(孫科志) 교수는 ‘중국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문헌자료 수집 및 정리’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한 중국 측 자료들을 언어·재질·지역 별로 분류하고, 현재까지의 자료 수집과 정리 현황 등을 분석한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1932년 상해 윤봉길의사 의거 당시 일본에 압수되어 현재까지 존재 유무와 소장처 등이 확실하지 않은 초기 임시정부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수집 계획과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문대학교 손성욱 교수는 중국 학계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연구 성과와 중국 내 임시정부 관련 공간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임시정부기념관의 역할과 접근 방법 등을 ‘중국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연구현황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밖에도 ‘한중공동항일투쟁과 그 역사적 위상’,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도운 중국인’, ‘중국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유적지 개요 및 관리와 보호’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한중 대학(원)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국에 소재한 임시정부 관련 기념관을 찾아 항일 공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세대 간 우호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역사현장 탐방도 진행됐다. 지난 7월 15일에는 서울 임정기념관과 경교장, 이봉창역사울림관, 효창공원(임정요인 묘역), 백범김구기념관 등을, 중국에서는 8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상해·항주·중경 임시정부청사와 중경 한국광복군총사령부 건물 등을 찾았다. 역사탐방은 영상으로 제작돼 이날 국제학술회의에서 상영된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1932년 소실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자료 발굴을 위한 조사와 임시정부사에 대한 연구를 한중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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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 활약상 담은 영국군 자료 최초 발굴...총 8종 400여쪽 분량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12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영국국립문서보관소가 소장한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자료를 최초로 발굴해 그 자료를 일부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자료는 한국광복군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일원으로 항일공동투쟁 전선에서 적극 활약했다는 것을 영국군의 공식 자료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영국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제2차 세계대전 자료(HS, WO 문서군)에서 인면전구공작대의 구체적인 활약상이 기록된 보고서 등의 자료로 8종, 400여쪽 분량이다. ‘22.4.13.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주최한 국제학술포럼에서 영국 학자(리챠드 듀켓)가 발표한 논문에 「인면전구공작대」관련 자료의 영국국립문서보관소 소장 사실이 언급되면서 5월부터 해당 자료수집에 나서게 되었다.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자료는 2006년 발간한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2권(국사편찬위원회, 2006), 한국광복군Ⅲ(국사편찬위원회, 2006)과 문응국 지사의 증언이 실린 『한국독립운동증언자료집』(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6), 그리고 『독립』, 『독립신문(獨立新聞)(중경판, 重慶版)』과 같은 신문자료, 인면전구공작대 연락장교였던 베이컨 대위(Ronald Clinton Bacon, 1904. 3. 28 ~ 1945. 3. 13)의 유족이 소장한 일부 자료,『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장 한지성의 독립운동 자료집』(김영범, 2022) 등이 전부였다. 이번에 발굴한 자료에서는 인면전구공작대의 소속부대, 그들의 선전활동을 비롯해 인면전구공작대 부(副)대장 문응국 지사의 활약, 그리고 그에 대한 영국 측의 평가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독립운동사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Korean National Army Liaison Unit)는 영국특수작전집행부(SOE, Special Operations Executive) 산하의 인도전구선전대(IFBU, Indian Field Broadcasting Unit)에 소속되어 활동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인도전구선전대(IFBU) 201부대와 204부대가 비센푸르(Bishenpur)와 우크룰(Ukhrul) 지구에서 활동했던 작전지역도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세부적으로 “일본어를 할 수 있는 한국광복군 부대가 인도전구선전대(IFBU)로 배치”되었으며, “IFBU의 선전 방송프로그램은 부대사령관과의 협의 하에 인면전구공작대 선전요원에 의해 마련되었다. 당시 일본에서 금지된 레코드들을 방송하였다”는 사실도 밝히고 있다. 201부대에 소속되어 활동한 인면전구공작대 부(副)대장 문응국(애국장, 1990년 포상) 지사의 임팔전투(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미얀마 접경지역인 임팔을 중심으로 전개된 영국군 작전)에서의 활약상을 공식 확인시켜준 것도 처음이다. 문응국 지사의 활약상과 성공적 임무 수행에 대해 당시 영국군 제17사단 사령관이 경의를 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문응국 지사의 증언이 영국 측에서 인정하는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확인하였다. 기존에 인면전구공작대 활약상은 공동으로 대일전을 수행한 영국군의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인면전구공작대의 활동을 명확히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영국군의 공식기록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한국·영국의 공동항전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전공자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김희곤 관장은 “인면전구공작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인도·미얀마 전선에 파견되어 영국군과 함께 임팔전투, 미얀마 탈환전 등 대일작전을 수행하였다. 영국군의 공식기록을 통해 인면전구공작대의 활약상을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로써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한국·영국의 공동항전, 연합작전 사실이 증명되었다.”라고 평가하였다. 국가보훈처는 이번에 수집한 문서 가운데 관련 내용 일부를 공개한 데 이어 전체 수집자료에 대한 번역·분석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한·영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자료집 편찬에 이어 한·영국제학술회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자료 발굴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이 일제로부터 독립을 쟁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반제국주의를 향한 연합국과 연대와 공동 투쟁의 역사로 이어졌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라고 한국광복군 자료 발굴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독립운동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애국선열들의 구국을 위한 숭고한 생애와 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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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안창호·한용운 친필 휘호’ 일반에 공개한다...“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주제로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백범 김구선생, 도산 안창호선생, 만해 한용운선생의 친필 휘호(유묵) 6점이 9일(화)부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8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공동으로, 조국 독립운동의 거목인 김구·안창호·한용운선생의 친필 휘호를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반에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라는 주제로, 임시정부기념관 4층 상설전시 3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임시정부기념관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백범 김구의 친필 휘호 〈광명정대(光明正大)〉와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유묵 5점 등 모두 6점을 선보인다. 〈광명정대(光明正大)〉는 “마음이 결백하고 말과 행동이 공정하고 웅대하다”는 뜻으로, 백범 김구선생이 1949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39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김형진(1861~1898)의 손자 김용식에게 손수 써 선물한 것이다. 이 유묵은 1960년대에 김용식의 6촌 동생 김태식에게 전달되어 2021년 4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기증됐다. 이와 함께 안창호 선생의 친필 휘호로, “만일 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하여야 한다”를 뜻하는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 先自改造我窮)〉과 한용운 선생의 친필 휘호 〈전대법륜(轉大法輪),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국민들이 1945년 광복을 전후하여 독립운동가들이 꿈꾸었던 세상을 그들의 정신과 얼이 담긴 유묵을 통해 느끼면서, 유묵의 가치와 의미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묵전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기간(8월9일∼8월21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연계 행사로, 현장에서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인증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친필휘호 통컵(텀블러)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개최한 독립운동가 유묵전에 많은 국민들이 찾음으로써, 광복절의 의미와 유묵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전시가 시작되는 첫 날인 9일 오전 10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국가보훈처와 스타벅스 코리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1919년 4월 충남 서산군 대호지면에서 만세시위운동에 참가한 고 박창옥 애국지사(1996년, 대통령표창)의 외증손(고윤선 학생), 1927년 5월 경남 통영군에서 조선인 보통교육 반대 등을 주창한 도평의원 김기정 성토 시위에 참여하고, 김기정의 집을 공격하다 체포되어 징역 10월을 받았던 고 김상훈 애국지사(2020년, 애족장)의 외증손(이경진 학생) 등 2명이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333명에게 총 6억 6,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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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미 하원 보훈위원장 접견 <한·미 베트남 참전군인 의료지원> 방안 논의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국가보훈처는 4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함께 방한 중인 미 하원 보훈위원장 마크 타카노(Mark Takano) 의원을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접견, 한미양국의 베트남 참전군인에 대한 의료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타카노 위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국 내 한인 시민권자들에게 미국 보훈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 법안(Korean American VALOR Act)’을 발의한 장본인이다. 이 법안은 현재 미 하원에 계류 중이다. 미국은 하원에 보훈위원회(The House Committee on Veterans' Affairs)를 두고 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가운데 미국 시민권을 받은 한인들은 약 3천여명으로 추정되며, 그동안 베트남 참전 한인들의 숙원사업으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이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만남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 등 방미 일정 중이던 지난 7월 27일, 미 의회의사당에서 타카노 위원장을 만나 해당법률 공동 추진 등을 논의한데 이어, 이번 방한을 계기로 조금 더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 자리였다. 방미 당시 박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타카노 위원장은 “미국과 함께 싸웠던 동맹국이 상호 호혜적인 입장에서 양국에서 동일한 보훈혜택을 받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하며, 이미 미국은 다른 동맹국과는 이러한 보훈혜택들을 공유하고 있고 베트남전 당시 미국과 함께 싸웠던 미국 내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도 동일한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하며 박처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워싱턴에서 이어진 오늘 면담에서 “미국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우리도 그에 준하는 법률개정이 추진된다면, 한·미가 6.25전쟁에 이어 동맹국으로서 베트남 전쟁에 함께 참전한 양국 군인들에 대해 처음으로 상호 호혜적인 의료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하며 “이는 한·미 양국이 공동희생을 기억하고 지원하는 좋은 모범이 될 것이고 6.25전쟁으로 시작된 한미동맹의 의미가 베트남전 참전으로 새로운 동맹으로의 격상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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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문또라·천진화 지사 등 하와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훈장 전수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일제강점기, 하와이에서 활동한 문또라 지사와 김예준 지사를 비롯한 국내·외 독립유공자 6명의 직계 후손들에게 하와이 현지에서 훈장이 전수됐다. 국가보훈처는 “하와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 5명과 외국인 독립유공자 1명의 직계 후손을 지난 5월 확인한데 이어, 7월 30일(토) 11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31일(일) 오전 6시30분)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훈장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수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하와이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에드워드 슐츠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회장, 제프 정 하와이 케이비에프디(KBFD) 방송 사장, 백태웅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소장,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소장, 렉스 김 동서문화센터 이사, 홍석인 주 호놀룰루 총영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 자리에서 문또라·정월라(문또라 지사의 딸)·정원명(정월라 지사의 남편) 지사의 후손(문또라 지사의 외증손) 엘사 칼(Elsa Carl), 천진화 지사의 외손녀 파멜라 순이 유(Pamela Sonnie You), 김예준 지사의 자녀 김영호, 그리고 외국인 독립유공자인 조지 새넌 맥큔(George S. McCune) 지사의 손자 조지 블레어 맥큔(George Blair McCune) 등 4명에게 훈장을 직접 전수했다. 국가보훈처는 이에 앞서 지난 해 12월,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의 일환으로 하와이 현지에서 후손·관계자 면담, 입증자료 수집 등을 거쳐 올해 5월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의 심의·의결로 하와이 거주 후손 4명을 직계유족으로 확인, 이번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하와이 현지에서 직접 훈장을 전수하게 된 것이다. 특히 올해와 내년은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으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이민 노동자로 고된 삶을 살면서도 조국독립과 임시정부 활동에 자금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하와이 독립운동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이번 현지 훈장 전수가 갖는 의미가 크다. 문또라·정월라·정원명·김예준·천진화 지사는 하와이 이민 1세대로, 독립운동 단체를 설립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여러 차례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등 머나먼 타향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이와 함께 한국명 ‘윤산온’으로 알려져 있는 조지 새넌 맥큔 지사는 선교사로 한국에 와 3·1운동을 후원하고 신사참배 반대를 이유로 당시 숭실학교 교장직에서 파면되는 등 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조지 새넌 맥큔 시자의 훈장은 1963년 독립장 추서 이후 약 40년 만에 전수됐다. 또한, 이날 훈장 전수식에서는 하와이 독립유공자 발굴과 후손 찾기에 공로를 세운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장, 정계성 하와이 케이비에프디(KBFD) 방송국 회장,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올리브연합감리교회에 대한 국가보훈처장의 감사패도 수여됐다. 일제강점기 당시 교인들의 독립의연금 증서, 사진자료 등을 국가보훈처에 제공하면서 김예준 지사 포상(’22, 건국포장)과 후손을 찾는데 큰 도움을 준 올리브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배선)는 “이번 훈장 전수식은 하와이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과 교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하와이 독립유공자 발굴과 후손 찾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하와이는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으로, 늦었지만 이제라도 훈장을 전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역사에 기록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의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하와이를 비롯한 무명의 국외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찾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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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 위도 38도에 조성된 ‘38선 기념정원’, 세대를 넘어 6·25전쟁을 잇는 한국사랑 실천하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미 본토 일정 마지막 날인 28일, 6·25전쟁에 이어 세대를 넘어 한국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한 중학교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국가보훈처는 “28일(목)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8일(목) 23시 30분), 한국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38선 기념정원’을 조성한 버지니아 주 밀포드에 소재한 캐롤라인 중학교를 방문,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정원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역사연구모임은 지난 2012년 한국전쟁을 공부하던 중 건너편에 위치한 캐롤라인 고등학교가 위도 38도에 위치한 것을 착안, 고등학교 잔디밭에 자체 모금을 통해 건립기금을 마련하고 기념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에는 ‘38선 기념정원’을 알리는 한반도 표지판을 비롯해 한반도 동판, 그리고 정원 바닥 벽돌에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표현한 “같이 갑시다”라는 문구(R.O.K-U.S. WE GO TOGETHER!) 등 다양한 내용들이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박민식 처장은 이날 6·25전쟁의 역사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노력해 준 캐롤라인 중학교 역사연구모임 학생, 지도교사(대표: 사라 코언 Sara Coan)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의미로 6·25전쟁 교육자료집과 태극기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버지니아주 미국 참전용사들과 캐롤라인 중학교 학부모들도 함께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72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던 6·25전쟁과 그 전쟁의 주인공이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미 중학생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정부는 혈맹으로 맺어진 인연과 우정이 우리 미래 세대들을 통해 더욱 끈끈해질 수 있도록 참전국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교류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민식 처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캐롤라인 중학교 방문에 이어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맥아더장군 기념관을 방문한 뒤, 29일 오전(현지시각) 하와이로 이동할 계획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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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새긴 ‘한미동맹’의 상징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완성되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3,808명의 이름을 새긴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27일 미국 워싱턴 디시(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27일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국 참전용사의 희생을 한미 양국 국민들과 세계인들이 기리기 위한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1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27일(수)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수) 오후 11시) 워싱턴 디시(D.C.)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대한민국 정부대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오스틴 미 국방부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 미 한국전 참전용사, 조태용 주미대사, 한인협회장, 교포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준공식은 헌화, 환영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윤석열 대통령 축사 대독, 미국 대표 축사, 추모의 벽 앞 묵념 순으로 진행된다. 7월 27일은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올해 69주년)이자, 우리 정부에서 제정한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또한, 워싱턴 디시(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1995년 준공된 날이기도 하다. 추모의 벽은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 5월 착공식을 거쳐 오는 27일 준공식을 개최함으로써 16개월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기억의 못’이라는 둘레에 화강암 소재의 경사가 있는 벽(높이 1m, 둘레 130미터)을 설치, 벽면에는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3,808명의 이름이 각인됐다. 미 한국전 전사자 36,634명,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이다. 전사자 이름은 1개당 4~8톤, 두께 약72cm의 곡선(커브) 형태 화강암 판(패널) 100개에 군별, 계급, 알파벳 순으로 각인됐다. 특히, 전체 중 이등병과 일병이 53개의 패널에 각인돼 있어 6·25전쟁 당시 많은 청년들이 전사했음을 보여준다. 추모의 벽이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공원은 미국 연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전 참전 기념시설로, 이번 추모의 벽 건립 공사와 함께 준공 27년 만에 지반 보강 공사, 기억의 못 개보수, 린덴나무 28그루 재 식재, 정찰병 동상 보수, 조명설치, 참전국 각인 등 전반적으로 교체가 이뤄졌다.추모의 벽 건립은 지난 2016년 10월 7일 미 상원의 「추모의 벽 건립법」 통과 후, 예산 확보 등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미 양국의 노력과 각계의 지원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추모의 벽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274억(2,420만불)으로, 국가보훈처에서 266억원(2,360만불)을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건립사업주체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한국기업, 국민들의 성금으로 충당됐다. 한국과 미국은 6·25전쟁에서 혈맹으로 인연을 맺은 후, 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우방이자 동맹국이다. 추모의 벽 건립은 그러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상징물이자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추모의 벽에는 미국 참전용사와 함께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을 함께 새김으로써, 미국 내 참전 기념시설 중 미국이 아닌 국적의 전사자 이름이 새겨지는 최초의 사례이다. 아울러, 추모의 벽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국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한국과 미국 국민들이 함께 기억하고 기림으로써, 양국 국민들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의 소중함을 새기는 유산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추모의 벽은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에서 기본 관리를, 건립 주체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은 조경과 조명, 보수 등 종합관리를 담당한다. 아울러, 노후 등으로 개보수가 필요할 경우에는 국가보훈처에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미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은 전쟁으로 맺어진 양국의 인연과 우정의 징표이자, 양국 정부와 국민들이 더 큰 결속을 다지는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우리 정부는 추모의 벽 외에도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참전국과의 우의의 협력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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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로 공식 방미 일정 시작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미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 등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5일(월) 미국 워싱턴 디시(D.C.)에 소재한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방미 일정에 들어간다. 보훈처에 따르면 25일 오후 15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화) 04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게 되는 박민식 처장은 무명용사 묘 헌화·참배에 이어 개별 묘역을 참배한다. 개별 묘역 참배는 한국전쟁의 영웅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 윌리엄 웨버 대령에 이어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공을 세운 밴플릿트 장군, 리지웨이 장군, 워커 장군의 묘역을 찾는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워싱턴 디시(D.C.)에 소재한 미 보훈병원에 입원중인 미국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보훈병원장 환담을 비롯해 미국의 보훈병원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미 육군박물관을 방문, 켈로(KLO, Korean Liaison Office)부대의 6·25전쟁 참전을 기리는 8240부대 기념비에 헌화한다. 지난 2020년에 개관한 미 육군박물관은 미 육군의 역사를 구현한 11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고, 박물관 입구에는 8240부대 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 켈로부대는 1949년 창설되어 1953년까지 운용된 부대로 서해 부속도서와 해상방어, 대북 군사정부 수립, 대북 침투작전 등을 수행했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켈로부대 ‘최경진 중대장’의 딸이자 미 육군박물관 건립에 17만 5천 달러를 기부한 미 육군 예비역 대위 ‘모니카 최’씨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 동행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72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던 미국의 젊은 용사들과 소중한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영웅들을 기억하는 것이 대한민국과 보훈의 역할”이라며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감사와 예우의 뜻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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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워싱턴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 ‘한미동맹 강화’ 출장길 오른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미국 워싱턴 디시(D.C.)에서 개최되는 ‘미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는 등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보훈외교 출장길에 오른다. 국가보훈처는 22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디시(D.C.)와 하와이를 방문,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과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감사행사 등 방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한미수교 140주년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23.1.13)을 앞두고, 오랜 한미동맹의 역사를 기리고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고, 고령으로 방한하지 못하는 미국 참전용사들과 하와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찾아가 정부차원의 감사와 예우를 표하기 위함이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방미 첫 날(24일, 일), 지난 4월 97세의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자택을 방문한다.이 자리에서 박 처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감사와 존경을 담아 ‘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고, 웨버 대령이 생전에 남긴 유품을 기증받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월)에는 워싱턴 디시(D.C.) 내 미 보훈병원을 방문하여 참전용사들을 위문하고, 지난 2020년 개관한 미 육군박물관(버지니아주)을 찾아 6·25전쟁 당시 대북 침투 작전 등을 수행했던 켈로(KLO)부대의 참전을 기리는 8240부대 기념비에 헌화한다. 특히 이날 미 육군박물관 방문에는 켈로부대 ‘최경진 중대장’의 딸이자 육군박물관 건립을 위해 17만 5천 달러를 기부한 ‘모니카 최’씨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할 예정이다.이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공식 헌화와 함께 지난 6월에 안장된 뒤 아직 묘비가 마련되지 않은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묘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26일(화)에는 전미 사회·역사 교사 65명이 참여한 월드콩그레스에 참석, 미국 교과서에 실린 6·25전쟁 자료와 보훈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앞에서 진행되는 전쟁포로·실종자 유가족 추모행사와 참전용사 만찬행사에 참석한다.27(수) 오전에는 미국 워싱턴 디시(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건립된 ‘미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다.추모의 벽은 미국 전사자 36,634명과 한국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이 함께 각인되어 있어, 한미동맹의 상징적 기념물이자 미국 영토 내에 한국인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첫 번째 시설물이다.추모의 벽 준공식 후에는 한미동맹재단(유명환 이사장)과 주한미군전우회(빈센트 브룩스 회장)가 주관하는 ‘한미동맹세미나’에서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28일(목)에는 버지니아 밀포드에 위치한 캐롤라인 중학교를 방문한다. 이 학교의 역사연구동아리는 지난 2012년 한국전쟁을 공부하던 중 건너편의 캐롤라인 고등학교가 위도 38도선에 위치한 것에 착안, 자체 모금을 통해 ‘38선 기념정원’을 조성했다.박민식 처장은 역사연구모임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을 만나 감사의 의미로 6·25전쟁 교육자료집과 태극기를 증정하고, 지역 참전용사들과 함께 ‘38선 기념정원’을 둘러볼 예정이다.29(금)에는 하와이로 이동, 펀치볼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대한민국 정부최초로 태평양사령부의 유일한 한국전 참전전함인 ‘미주리호’ 함상 위에서 "영예로운 한미동맹(US-ROK Alliance in Glory and Honor)"을 주제로, 태평양함대사령관(파파로 대장)과 한국전 참전용사, 림팩 훈련에 참가중인 한미 양국의 장병 등 200여명을 초청해 위로연을 개최한다.30(토)에는 지난 5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사업을 통해 확인된 문또라 지사와 조지 새넌 맥큔 등 독립유공자 6명의 훈장을 전수하는 것으로 이번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다.박민식 처장은 “이번 방미 일정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 흘리며 싸웠던 수많은 미국 참전용사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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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의 영웅 ‘고 박진호 일병’ 72년 만에 귀환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6·25전쟁 당시 함경남도 장진군과 함주군 일대에서 전개됐던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의 영웅 고 박진호 일병이 72년 만에 그리던 가족의 품으로 귀환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에 따르면 북한 장진호 지역에서 발굴 후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을 경유해 한국으로 봉환된 고 박진호 일병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19일(화) 오후 3시 경기도 동두천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한다. 귀환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동두천시장, 동두천시의회의장, 6군단장, 28사단장, 동두천 보훈단체장 및 회원, 신한대 사이버드론봇군사학과 학생, 경민대 효충사관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고 박진호 일병은 1950년 8월 23세의 나이로 입대하여 미 7사단 31연대 소속(카투사)으로 참전, 같은 해 11월 장진호 전투에서 치열한 교전 중 장렬히 전사했다. 현재 고인의 부모는 모두 생을 달리했고, 유가족으로는 8남매 중 두 명의 여동생과 한 명의 남동생이 생존해 있다. 고 박진호 일병의 남동생인 박진우님(75세)은 “형님이 결혼도 하지 못한 채 전쟁 중 북한에서 돌아가신 것에 억장이 무너졌는데, 유해를 찾아서 감개무량하다. 부모님이 계시는 선산(납골당)에 빨리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19일 정오 경, 국립서울현충원을 출발한 고 박진호 일병의 유해는 군사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행사 장소인 동두천국민체육센터로 이동한다. 동두천시에서는 영웅의 유해가 운구되는 거리마다 태극기 가로기를 게양해 영웅의 귀환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고인의 유해가 도착하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직접 맞이하고, 유해를 제단까지 모신 후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유가족 대표에게 고 박진우 일병의 전사자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하고,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한다. 특히, 호국영웅에 대한 명예선양의 의미를 담은 ‘호국영웅 귀환패’와 전사자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유가족 대표에게 전달한다. 이후 행사는 헌화, 6·25참전기장 수여, 추모사, 학생 편지낭독, 유가족 인사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72년이라는 기나 긴 세월 동안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유가족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분들의 명예선양과 예우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귀환 행사를 마치면 고 박진호 일병의 유해는 인근 선산 가족 납골당으로 봉송, 고인의 부모 곁에 안장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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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보훈문화상 주인공을 찾습니다”...11월 개인 또는 단체 5개 팀 수상자 발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의 공헌을 알리고 예우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시상하는 ‘제23회 보훈문화상’ 후보자 추천 접수를 18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훈문화상 후보자 추천 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보훈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이다. 단,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단체, 수상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단체)은 제외한다. 후보자는 본인 이외에 누구나 제한 없이 추천 가능하며, 나라사랑배움터(http://edu.mpva.go.kr) 누리집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접수할 수 있으며,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국가보훈처는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현지실사, 최종 공적심사 등 3단계의 후보자 검증과정을 거쳐 11월 최종 수상자 5개 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처장 상패와 상금 각 1,000만원(총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훈문화상 운영사무국(02-6952-957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보훈문화상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는 물론, 보훈문화 확산을 실천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상”이라면서 “국가보훈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구현을 위해 보훈문화상을 비롯한 다양한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제정된 보훈문화상은 지난해 22회에 이르기까지 총 115개팀(개인 26, 단체 89)에게 수여됐다. 지난해 보훈문화상은 방송 매체를 통해 보훈의 가치를 재조명한 티비엔(tvN) 유퀴즈온더블럭, 군 장병 및 보훈가족의 복리후생을 지원한 ㈜효성을 비롯해 경기도 구리시와 경기도 문산수억고등학교 동아리 ‘민족얼지킴이’, 그리고 미주 독립운동사를 연구‧기록하고 도산 안창호 선생 등 후손들을 지원한 민병용씨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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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연세의료원, ‘국가유공자 심리 재활 지원’ 업무협약 체결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와 연세의료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심리재활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8일(월)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 대회의실(7층)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윤동섭 연세의료원 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심리 재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연세의료원은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운영 중인 6주 과정의 ▲우울증상과 스트레스 등을 분석하는 정신건강 분석평가 ▲정신건강 평가·교육·훈련 프로그램 ▲치유심리상담 등 맞춤형 정신건강 통합 치료를 국가유공자 5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식에는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이재영 예비역 병장과 이한 예비역 병장도 참석한다. 협약식에 이어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연구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기기를 체험한다. 해당 기기는 우울 증상이 있는 환자를 위해 가상현실(VR) 영상 속에 임상 심리 상담가가 등장해 감정 조절 훈련과 자기주장 연습 등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이다.또한,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병원이나 상담소가 아닌 카페 같은 일상 공간에서 상담사를 만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전군인 등에 대한 가상현실(VR) 치료 분야는 미국에서 널리 보급·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97년, 베트남 참전 군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가상(버추얼) 베트남’(Virtual Vietnam)을 개발한데 이어, 2021년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혁신적 치료제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전역에 가상현실(VR) 몰입 치료용 무선 헤드셋을 보급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국가유공자 분들의 신체적 상이뿐만 아니라, 심리적 건강까지 책임지는 보훈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와 같은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이 보훈의료의 질적 도약이자 ‘일류보훈’의 실현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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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특화 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 개최...국가유공자 및 유족 18세대 입주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무주택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저렴한 임대 조건에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특화 주택이 마련돼 14일 입주식을 갖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무주택 국가유공자와 유족 분들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마련, 14일(목) 오후 3시 입주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6층, 18세대 규모의 다세대 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매입한 신축주택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임대로 제공하는 것으로, 국가보훈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국가유공자 주거 지원 강화’ 업무협약(’21.8월) 체결 후 첫 번째 사례이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 18세대가 입주한다. 임대가격은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자격 요건을 유지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식은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과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입주 예정인 국가유공자와 유족,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국가보훈처 차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입주 소감 발표, 입주민 축하 선물 증정, 현판 제막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은 “무주택 보훈가족 분들의 생활공간이자 보금자리를 제공해 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첫 번째 국가유공자 특화 주택이라는 뜻 깊은 성과에 이어 제2, 제3의 보훈보금자리를 마련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을 통해 국가유공자 분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주거·보훈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도 무주택 보훈가족 대상 맞춤형 주거 지원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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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이제는 완전한 대한국인(大韓國人)입니다...‘독립기념관로 1’로 등록기준지 부여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지사를 비롯해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의 적(籍)이 부여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1일 “윤동주 지사, 장인환 의사, 홍범도 장군, 송몽규 지사 등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추진, 민족정신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로 1’로 등록기준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2009.02.06.)한 후 직계후손이 있는 경우에 한해 후손의 신청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직권으로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이 추진되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은 일제강점기 조선민사령(1912년) 제정 이전 국외로 이주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 1945년 광복이전에 사망하여 대한민국의 공적서류상 적(籍)을 한 번도 갖지 못했다. 가족관계등록부 창설 대상 독립유공자 중에는 ‘서시(序詩)’로 널리 알려진 저항시인 윤동주 지사(’90 독립장), 일제의 침략을 적극 옹호한 스티븐스(미국)를 처단한 장인환 의사(’62 대통령장),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 승리의 주역 홍범도 장군(’62 대통령장, ‘21 대한민국장), 광복군총영(光復軍總營)을 조직한 오동진 지사(’62 대한민국장) 등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17명을 비롯해 윤동주 지사의 고종사촌형 송몽규 지사(’95 애국장)와 홍범도 장군의 가족(부인, 1‧2남) 등도 포함되어 있다. 조선인의 국적은 「국적법」(1948.12.20.) 제정 이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윤동주 지사 등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그동안 공적서류가 존재 하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공적전수조사 과정에서 독립유공자의 원적 및 제적, 유족 존재여부, 생몰(生歿)년월일, 출생 및 사망 장소 등 독립유공자의 신상정보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사실관계에 맞게 정정하는 작업을 거쳐 창설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독립유공자 156명에 대한 등록기준지는 등록기준지를 지정할 유족이 없어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과 겨레의 얼이 숨 쉬는 독립기념관(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을 선정했다. 국가보훈처는 이 과정에서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단체 및 기념사업회, 서대문형무소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광복절 이전에 윤동주 지사 등 156명의 대한민국 가족관계등록부가 창설되도록 서울가정법원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그동안 직계 후손도, 호적도 없던 156명의 독립유공자가 대한민국 공식 서류상에 등재되는 것으로, 이는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던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의 상징적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보훈처는 단 한 분의 독립유공자도 무적(無籍)으로 남지 않도록 무호적 독립유공자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고 명예를 선양하는 국가적 예우에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의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이 모두 완료되면, 8월 중 등록기준지인 독립기념관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완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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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료, 혁신의 수술대에 오른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가 1961년 원호병원(현재의 보훈병원) 설립 이래 60여년 만에 대대적인 보훈의료 혁신 작업에 착수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그간 보훈의료는 3,400병상 규모의 6개 보훈병원, 517개 민간 위탁병원 등 기반 시설 확충, 본인 부담률 인하 및 수혜 대상 확대 등 일정 성과를 거두었으나, 대상자 고령화, 소득수준 향상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부응하지 못함에 따라「보훈의료=공공서비스=낮은 품질」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하에 언론에서도 일부 보훈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진료 공백과 컨트롤 타워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의 난맥상을 여러 차례 조망한 바 있다. 의료진의 대거 이탈로 일부 진료과목은 전문의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으며, 초음파 검사의 경우 대기 기간이 1년여에 달하는 등 모든 불편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몫이 되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 극복에 앞장서야 할 보훈공단은 임원 간 파벌 갈등, 부조리한 관행, 고비용·저효율의 사업 구조 등에 발목이 잡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최근의 상황이 보훈공단 스스로 해결할 단계를 넘어섰다는 판단 아래,「보훈의료 서비스 혁신」과 「보훈의료 전달체계 효율화(공공기관 혁신)」 두 가지 방향으로 고강도 쇄신 작업을 추진한다. 먼저, 예약·진료·입퇴원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진료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수체계의 합리적 개편, 보훈공단-보훈병원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22.6)의 일환으로 조직진단 및 컨설팅을 통한 구조조정, 개방형 직위 확대, 성과 중심 인사제도 개편, 조직문화 혁신 등 보훈공단 체질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국가보훈처는 조직진단·경영 관리 자문·의료행정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보훈의료 혁신위원회」를 정책자문위원회 내 분과위원회로 설치한다. 먼저 경영·행정 전문가로, 국회예산정책처 처장,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준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및 의료기관 경영 자문(컨설팅) 전문가인 박개성 ㈜앨리오앤컴퍼니·㈜가립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참여한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한국보훈학회장인 유호근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도 함께한다. 의료분야 전문가로는, 우리나라 첫 재활의학 전문의이자 최초 여성 국립대 병원장으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장을 역임한 김봉옥 충남대 의대 명예교수와 중앙보훈병원장과 경상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하우송 경상대 의대 명예교수, 김영찬 전 인천보훈병원장이 위원으로 선임된다. 이 외에도 필요한 경우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하여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동 위원회는 이달 중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집중 운영될 예정이며, 연내 보훈의료 혁신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 혁신안 마련 과정에서 위법 사실 등이 밝혀질 경우 보훈공단 및 보훈병원에 대한 특별 감사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금이야말로 국가보훈이 과거의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도약(Quantum Jump)을 할 시점”이라며,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신속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혁신안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보훈공단이 ‘일 잘하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고 이를 통하여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새 정부 국정철학인 ‘일류 보훈’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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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독거·고령 보훈가족 대상 ‘혹서기 집중 관리’ 나선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가 폭염 등에 따른 독거와 고령의 보훈가족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집중관리에 나선다. 국가보훈처는 8일 “평년보다 높은 폭염 지속 전망에 따라 보훈가족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독거·고령 재가복지대상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월부터 2개월 간 특별점검을 비롯한 집중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준비기간, 집중관리기간, 관심지속기간 등 3단계로 진행되며, 준비기간(~7.8.)에는 80세 이상 독거 재가복지대상자 5천여 명 중 주거환경 등이 열악한 취약대상자를 파악, 전국의 각 지방보훈관서와 취약대상자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 국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특히, 집중관리기간인 8월 말까지는 집중관리 대상자와 각 지방별 국가보훈처 직원을 1:1로 배정해 전화·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 무더위쉼터 활용 안내, 반찬․이불세탁 등 기초생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한 달 동안은 관심지속기간으로 폭염 후 돌연사 예방 등을 위해 취약가구에 대한 위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폭염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무더위 등 극단적인 기상 상황에 취약한 재가복지대상자 분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여름철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돌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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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평화를 이야기하다”...국내·외 참전용사 후손들, ‘평화’ 주제 이야기 공연 8일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2022년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외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들이 ‘평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시간을 갖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7일 “국립제주호국원 참배와 견학 등 이날부터 1박 2일 간 제주에서 일정에 들어가는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참가자들이 8일(금) 오전 11시, 제주국제평화센터 문화복합공간에서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에서 유학중인 13개국 유엔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국내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98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야기 공연에는 유명 역사 유튜브 채널 운영자이자 한국역사고전연구소장인 임용한 박사를 초청, ‘6⸱25전쟁의 교훈과 21세기 세계 평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임용한 박사는 강연에서 20세기와 21세기의 공통점인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전쟁 발발 역사를 시작으로, 인류가 추구하는 평화와 번영은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 노력과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열매임을 설명한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21세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평화를 위한 용기와 희생에 동참하는 집단이 필요함을 참가자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나면, 질의·응답과 함께 ‘21세기 평화를 위한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 미래 세대들이 생각하는 평화와 이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윤진 국가보훈처 국제협력관은 “올해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일정의 하나인 이야기 공연이 국내·외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들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이를 미래 평화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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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 방향, 국가유공자 등 국민이 직접 제안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앞으로 국가보훈의 미래 발전방향 수립에 보훈 수혜 당사자인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물론 의료와 기업, 언론, 문화·예술 등 민간영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다. 국가보훈처는 6일 “국가보훈이 나아갈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고, 주요 정책의제별로 발전방안을 제안하는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수) 오후 2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 소재) 다목적 공간(홀, 지하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책자문위원회는 기존의 보훈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되던 것과 달리, 보훈의 당사자인 청년 국가유공자와 유족, 군인, 경찰을 비롯해 의사, 기업인, 언론인, 시사평론가, 작가, 예술인 등 총 44명이 위촉된다. 활동기간은 내년 7월 5일까지 1년이다. 이는 보훈정책을 수립·추진하는데 있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함으로써, 새 정부 보훈정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국민과 보훈가족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훈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통역을 맡기도 하였으며,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한국형 구급차 개발 등 의료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으며(당초 미국 국적), 조부(고(故) 윌리엄 린튼 : 독립운동 지원 공로로 2010년 건국훈장 애족장 수여)와 부친(고(故) 휴 린튼 : 해군장교로 원산전투 등 6.25전쟁 참전)은 각각 독립운동가와 유엔참전용사로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보훈명문가 출신이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군 외상치료의 권위자이자 명예 해군중령인 이국종 교수, 공익적 회계감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김경율 회계사, 참전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10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평론 활동 중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김진욱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회에는 보훈대상자인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참여, 실제 보훈가족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여사, 전 천안함 함장 최원일 예비역 대령,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인 공상군경 이지훈 선수, 2022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빅터스 게임)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공상군경 김강훈 선수 등이 참여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체계 구현’, ‘국가를 위한 희생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사회문화 조성’ 등 주요 정책의제별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훈이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가 요구되는 보훈 현안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6일(수) 개최되는 출범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관람 ▲위촉장 수여 ▲보훈의 당면 과제 및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 등에 대한 발표와 자유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보훈이 국민통합과 국가 안보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이제 그에 맞는 보훈의 미래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직면했다”라며, “정책자문위원회에서 국가보훈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제안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국가보훈처는 제안된 내용을 적극 수용하고 실천함으로써, 국민과 보훈가족 중심의 ‘일류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