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3-30 09:57:43
기사수정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감사와 예우를 유엔 참전용사에게 전하기 위해 태국,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3개국 현지를 328()부터 45()까지 79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남아공 수교 30주년과 터키 수교 65주년 등을 기념하고 유엔참전국과 국제 보훈외교와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며, 고령으로 방한하지 못하는 유엔참전용사를 직접 찾아 정부차원의 감사와 예우를 표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먼저, 3.29()에 첫 번째 방문국인 태국 방콕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태국 보훈청장(싼탓 난티팍히란 대장)을 접견하고 양국 보훈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한국전 참전부대인 제21연대를 방문하여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며 추모의 시간을 갖고, 저녁에는 태국 참전용사를 초청한 만찬 자리를 통해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헌신에 위로와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330()부터 41()까지 두 번째 방문국인 터키로 이동하여 주요 일정을 갖는다.

 

330() 터키 앙카라에서 국부능(이타튀르크 묘) 및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참배하고, 오후에는 터키의 보훈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가족사회부 장관(데리야 야늑)을 예방하여 6·25전쟁 정전 70주년 사업 등 국제 보훈사업을 논의한다.

 

다음날인 31()에는 이스탄불 군사박물관을 방문하여 박물관 내에 있는 한국전 전시 시설을 참관할 계획이다.

 

41()에는 이스탄불에 위치한 무자페르 중학교를 방문하여 ‘20224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공군 중위의 전쟁영웅 선정패를 학교 측에 수여하고, 터키 학생들과 함께 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무자페르 에르된메즈(Muzaffer Erodonmez, 1922.11.25.-1951.4.21.) 공군 중위는 공군 조종사로서 미 제5공군에 배속되어 북한지역(평안남도 순천군 지역 철도) 폭격수행 중 대공포탄에 기체가 피격되어 전사했다.

 

▲ 무자페르 에르된메즈(Muzaffer Erodonmez, 1922.11.25.-1951.4.21.) 공군 중위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42()에는 세 번째 방문국인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이동하여 남아공 참전용사 위로연을 개최하고 한국전 참전부대인 남아공 제2전투 비행대대에 ‘625 전쟁영웅선정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남아공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 전쟁 당시 전투부대 연인원 826명를 파병하여 부산 수영, 평양, 수원, 진해 등 최전방기지에 배치되어 작전 수행하였으며, 임무 중 36명이 전사하고 8명이 포로가 되는 등 인명손실을 입었다이러한 공로로 참전대원 2명이 미국 은성훈장을 받았고, 11명이 대한민국 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 한국전 참전부대인 남아공 제2전투 비행대대 ‘6・25 전쟁영웅’ 선정패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43()에는 케이프타운 이스터플래트 공군기지를 방문하여 기지 내에 있는 한국전 전시관을 참관하는 것으로 유엔참전국 현지 방문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참전국 보답행보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한 국제 보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의미있는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bctv.net/news/view.php?idx=839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국가보훈처1
많이 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