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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5 11:03:18
  • 수정 2022-03-25 1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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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삼충단(三忠壇)’은 일제의 무단 침략에 항거하다 자결한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선생을 기리기 위해 내시부지사 나세환, 첨지 김두환, 현등사 주지 정금명 등 가평의 유지들이 1910년에 만든 제단이다.


1986619일 가평군 향토유적 제12호로 지정된 삼충단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산 현등사로 올라가는 길 현등사 일주문 옆에 자리하고 있다.


1931년 만주사변 이후 단이 사라졌으나 1988년 유지 39인이 삼충단 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모비를 복원하고 기념비를 세웠다. 2005년 다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고 2019년 추모비문의 내용 오류 수정을 위해 다시 제작하였다.









▲ 삼충단(三忠壇) 모습 / 사진촬영=오재욱 기자



▲ 민영환선생이 자주 찾아와 나라 걱정에 한숨 지었다는 ‘백년폭포’ / 사진촬영=오재욱 기자


1905년 을시늑약이 체결되자 조병세선생은 의정대신(議政大臣)으로 있다가 가평에 은거하고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 상경하여 을사조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을사오적을 처단하고 국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며 항거하였으나 왜헌들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결고국중사민서(訣告國中士民書)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하였다.


민영환선생은 시종무관(侍從武官)이었는데 대한문앞에 나가 석고대죄하며 국권회복의 상소를 올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국민과 각국공사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결하였다.


최익현선생은 의병을 조직하여 왜구토벌에 앞장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단식항거 중 1906년 대마도에서 순국하였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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