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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05 1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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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새롭게 보는 하와이 韓人독립운동 자료전이 내년 24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독립운동의 또 하나의 중심이었던 하와이 이민자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재조명한 전시로, 한국이민사박물관 소장 자료 중 그동안 상설 전시 되지 않았던 희귀한 자료들로 구성했다.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내년 24일까지 약 2개월 전시를 연장한다.


한 관람객은 하와이에서 고된 노동으로 번 돈을 독립운동을 위해 기꺼이 바친 선조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하와이 독립운동사를 살펴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는 ‘1부 하와이 한인 독립운동사’, ‘2부 하와이 사람들’, ‘3부 하와이와 대한민국 인천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하와이 한인의 독립운동사를 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2부에서는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관련자 및 단체들의 삶을 다루었다. 3부에서는 광복 후 하와이 동포들과 대한민국의 인적 교류, 또한 이민자의 고향 인천과의 교류 관계를 보여준다.


1, 2부에서는 그동안 국내외에 소개되지 않은 희귀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하와이 초기 민족단체 자강회(自强會)에서 펴낸 자신보(自新報)는 국내에서 잘 소개되지 않은 자료이며, 박물관 소장품인 자신보창간호는 국내 유일본으로 추정된다. 또 국내에서는 아직 존재가 부각되지 않았던 현순(玄楯, 1880~1968)이 자신의 행적을 기록한 필사본 현순자사(玄楯自史)진본이 전시되어있다.


이 외에도 목회자로 하와이에 가서 동포들을 위해 평생을 지도자로서의 삶을 걸었던 민찬호 목사, 이민 2세들이 민족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뒤에서 이들을 지원했던 강영각·황혜수, 사진신부로 갔다가 대한부인구제회에 참가하여 독립운동에도 기여했던 강인한 여성 등과 관련된 자료를 통해 당대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3부는 광복 이후 하와이와 인천의 교류관계를 살펴보았다. 인천은 하와이 이민자들이 배를 타고 떠났던 마지막 고국 땅이었으며, 초기 이민자의 상당수가 인천 사람들이었다. 1954년 설립된 인하대는 인천의 과 하와이의 를 딴 것이며, 한국이민사박물관 또한 하와이 이민이 인천항에서 첫 출발한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2008년 인천에 개관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민족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떠났던 우리 동포들의 애환과 독립에 대한 염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 많은 분들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1년 앞둔 내년까지 전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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