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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4 1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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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1960년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며 419혁명의 직접적 도화선이 되었던 315의거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정부기념행사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62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오는 15() 오후 2,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4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새 희망을 품고 가고 가고 또, 간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315의거 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인사, 학생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 희망을 품고 가고 가고 또, 간다1960년 부정선거와 독재에 맞선 마산 시민들의 용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듯이, 오늘의 우리도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여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희망과 전진의 메시지이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1, 기념사, 기념공연 2,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된다.

 

먼저, 기념탑 참배는 315의거 참여 유공자와 유족, 315의거 참여학교 학생대표가 함께 함으로써 시민학생이 중심이 된 315정신을 미래세대인 후배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 간다는 다짐을 시간을 갖는다.

 

여는 영상, 12열사와 숫자 12의 비밀315의거에서 희생된 12열사와 숫자 12에 담긴 비밀을 통해 315의거를 알기 쉽게 전하고자 기획된 영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해설위원인 박재민, 가수 크레용팝의 초아가 마산지역 고등학생 두 명과 함께 315의거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이야기형식으로 펼쳐나간다.

 

기념공연 제1, 순이의 일기315의거 60주년 기념앨범 수록곡인 순이의 일기개똥이 어린이예술단이 노래한다. 개똥이 어린이예술단은 순이의 일기를 통해 당시 마산 거리로 달려 나가던 언니오빠의 슬픈 뒷모습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념공연 제2, 어느 고등학생의 일기는 당시 마산지역 어느 고등학생의 일기를 각색하여 뮤지컬 형식의 드라마로 구성했다. 전교 1등 모범생으로 대학과 미래를 걱정하던 주인공이 315의거를 겪으며 독재와 부정으로 가득찬 현실을 바꾸지 못하면 자신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당당히 민주주의를 향해 걸어 나간다는 내용으로, 평범한 학생시민들의 용기가 4·19혁명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봄을 이루어내었듯, 작은 하나 하나가 모여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가고 가고 또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지는 공연, 내일을 향해315의거 참여학교인 마산용마고(당시, 마산상고) 출신 가수 정홍일이 세상에 당당히 맞서서 빛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는 희망과 다짐을 담은 곡 내일을 향해를 노래한다. 끝으로, ‘315의거의 노래를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 제59주년 3·15의거 기념식 모습 / 사진촬영=오재욱 기자


315의거는 1960315일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당시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났으며, 411일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모습이 부산, 마산 및 서울 각 언론에 실리면서 전국으로 확산되어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첫 유혈 민주운동이다. 1차 의거(3.15.) 2차 의거(4.11.~13.)로 사망 12, 부상 250여 명 발생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3·15의거의 숭고한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이 열리는 창원지역에서는 3·15의거의 정신을 알리는 ‘3·15의거 희생자 추모제’, ‘전국백일장 공모전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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