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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성큼 겨울을 뛰어넘으리’라는 주제로 8일 오후 2시 거행 - 3·8민주의거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40분간
  • 기사등록 2022-03-07 11:05:23
  • 수정 2022-03-07 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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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1960년 대전지역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충청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8민주의거 62주년을 맞아 정부기념식이 대전에서 열린다.


7일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성큼 겨울을 뛰어넘으리라는 주제로 3·8민주의거 참가자, 정부 주요인사,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는 오는 8() 오후 2, 대전컨벤션센터(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개최된다.


기념식 주제인 성큼 겨울을 뛰어넘으리는 김기림 시인의 시(), 에서 인용한 문구로, 1960년 독재의 겨울을 성큼 뛰어넘어 민주의 새봄을 불러오는 희망이 되었던 대전 청년들의 용기와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선정했다.



기념식은 주요 인사들의 3·8민주의거 기념탑 식전참배로 시작되며, 본식에서는 국민의례, 여는 영상, 결의문 해설(큐레이션), 기념사, 기념공연, 3·8찬가 제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애국가는 3·8민주의거에 참가한 대전고등학교, 우송고등학교, 대전여자고등학교,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보문고등학교에서 학생대표가 각각 1명씩 나와 선창한다.


여는 영상은 김용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장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 통해 당시의 어두운 시대 상황과 학생들이 뜻을 모으게 된 배경을 담아내고, 결의문 해설(큐레이션)에서는 3·8민주의거 결의문이 작성되었던 배경과 의미를 3·8민주의거를 다룬 최초의 영화 대전 1960’의 주연배우 전영찬 님이 나와서 쉽게 소개하고 설명한다.


이어 기념공연은 주제 영상과 대합창으로 구성되는데, 주제 영상에서는 용감하게 거리를 행진했던 학생들의 모습과 함께,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데 기여한 3·8민주의거의 의미를 조명한다.


대합창은 비상이라는 곡을 통해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날고 싶어라는 가사처럼, 긴 인내를 끝내고 독재의 겨울을 뛰어넘기 위해 용기를 낸 청년들의 결의를 표현할 예정으로, 성악가 손태진과 테너 3, 바리톤 3명으로 구성된 남성 합창단이 참여한다.


끝으로 기념식은 대합창 공연자와 현장 참석자들이 함께 ‘3·8찬가를 제창하며 마무리된다.



▲ ‘제59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모습 / 사진촬영=오재욱 기자


한편, 충청권 7개교(대전고, 대전상고(우송고), 대전공고, 보문고, 대전여고, 호수돈여고, 대전사범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민주적 저항운동인 3·8민주의거는 대구의 2·28민주운동, 마산의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념식이 열리는 대전시에서는 3·8민주의거를 다룬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도 제작하여 기념식과 함께 3·8민주의거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사업도 추진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민주주의를 향한 불씨가 계속해서 타오를 수 있었던 희망이 되었고, 마침내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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