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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4 16:10:04
  • 수정 2022-03-04 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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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안임순 선생(, 1912.5.6.~1994.3.28.)은 서울에서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이다.


함남 함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19301월 서울에서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 안임순 선생의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안임순 선생이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보안법 위반으로 1930년 1월 1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인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사진은 1930년 1월 29일 촬영된 것이다.


당시 선생은 서울에 광주사건 옹호동맹 중앙동맹이라는 비밀결사를 결성하여 활동하는 등 광주학생운동을 전국적·조직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 매일신보(1930. 1. 31) 관련 기사. 안임순 선생 등이 ‘광주사건 옹호동맹 중앙본부’를 결성하고, 격문과 붉은 깃발을 만들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 원문번역 : 광주사건에 관한 불온단체를 조직, 송국된 여학생들의 죄상, 수모자는 허정숙 등 30일 아침 서대문서에서는 오전 7시 반부터 9시까지의 사이에 근우회 김순옥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그 외 동회 허정숙 이하 28명은 모두 보안법 위반으로 자동차에 실어 송국하였는데 검사국으로 넘어간 각 여학


▲ 동아일보(1930. 2. 12) 관련 기사. 안임순 선생이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활동으로 체포되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석방된 사실이 기재되어 있다. / 원문옮김 : 기소유예 된 여학생 24명 당야(當夜) 출옥, 여덟 명만은 기소해 공판으로 회부, 남은 25명 중 24명이 줄어 형무소 앞 인산인해. 시내 여학생만세사건의 검사국 처분은 작보한 바와 같이 10일 오후 3시경에 신체구속자 34명 중에 근우회의 간부 허정숙, 이화전문의 이순옥, 이화여고보


뿐만 아니라 선생은 후일 미국으로 이민하여 1982L.A. 3.1여성동지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에 오르는 등 독립정신을 국외 교포사회에 확산시키고자 앞장섰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23.1절을 맞이하여 선생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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