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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4 15: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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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김공도 선생(, 1897~1965년 이후)은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재무 등 민족운동단체 간부로 활동하고, 재미 한인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촉구한 독립운동가이다.

 

선생은 1944년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재무, 애국부인회 회장, 대한부인구제회 호놀룰루지방 대표원 등으로 활동하고, 재미 한인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 매일신보(1910. 10. 5) 원문번역 : ‘신랑 찾아가는 신부들’ 馬山府 外西面 城山里 사는 金命南, 朴今宇, 金寬南, 동면 上南里 사는 金公道 등은 모두 여학생 출신으로 나이 20세 가량인데 근일에 미국 포와에 건너가기 위하여 경무부에 여행권의 하부를 신청하였는데, 그 여행권이 마산경찰서에 도착하였으므로 해당 경찰서에서 그 4사람의 신분조사를 마친 후 여행권을 내어주었는데 이 여자들은 백년 가약한 사람이 미국 하와이에 가 있으므로 결혼하기 위하여


▲ 국민보(1944. 4. 5) 원문번역 : ‘오늘 우리의 유일한 목적(김공도)’ 오늘 우리의 유일한 목적은 오직 독립운동이오. 오늘 우리의 유일한 목적은 새 국가를 건설하여 자손만대에 행복을 누리려는 그 위대한 사업을 경영하는 우리로써 유사한 이때에 합동이니 단일이니 노래는 부르면서 파당이 점점 강렬하며 파쟁이 심하여지는 그 이유는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자당 자신 외에는 타인의 주지를 절대 부인하는 악습이 있는 까닭이라고 본다. (중략) 그런고로 막중한


경남 마산에서 출생한 선생은 191014세의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건너갔다. 사진신부는 1900년대 이후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이 실물 확인 없이 사진만으로 혼인이 결정된 모국의 신부들을 가리킨다. 선생은 사진신부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하와이 한인 여성사회의 지도자로 우뚝 성장했으며, 무엇보다 재미 한인사회의 분열상을 안타까워하며 한인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호소했다.

  

국가보훈처 자체 발굴로 공적심사를 진행한 결과 정부는 20223.1절을 맞아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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