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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7 19:59:46
  • 수정 2018-02-26 16: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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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용사 김풍익 전투기념비는 의정부시와 포천시 경계에 있는 축석고개에 자리한다.


기념비는 육군 전투병과 학교 포병학부(현 육군 포병학교)에서 6·25동란때 의정부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김풍익 중령과 분대원 6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198712월 풍익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허전)을 구성해 군장병과 민간의 성금, 출판수익금, 육군본부사업비 및 물자지원, 의정부시의 부지 제공 등 16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1988617일 착공하여 그해 1025일 준공했다.


▲ 고 김풍익 중령. ⓒ광주지방보훈청 블로그



김풍익 중령은 1921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41년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광복 후 육사 제7() 입대, 1948년 소위로 임관했다.


1950626일 북괴군 3사단이 전차 40여 대를 몰고 포천방면에서 남하, 축석방어선이 무너지자 당시 포병학교 교도 대대장이었던 김풍익 소령은 1개 분대 분대원 6명 및 105미리 야표 1문을 직접 이끌고 축석령이 잘 보이는 고개 밑으로 16km까지 전진, 직접 조준사격 준비를 완료했다.


때마침 커다란 굉음과 함께 축석령 고개를 돌아 내려오는 적전차를 발견한 결사대는 100m 접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침착하게 직접 사격을 실시하여 선두의 적전차를 파괴했으나, 후속하는 전차의 집중포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전원 산화하고 말았다.


정부는 일반화기로 격파가 어려운 T-34 전차를 야포로 직접 조준해 파괴한 김풍익 대대장의 놀라운 전공을 인정해 1950824일 육군 중령으로 일계급 특진 추서했고, 같은 해 1230일에는 을지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취재 : 오재욱, 박정미 기자 / 촬영, 편집 : 오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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