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1-19 15:25:59
기사수정

【중앙보훈방송=김성훈 기자】 충북 단양군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으로 숨진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71주기 단양곡계굴 합동위령제가 지난 17일 영춘면 곡계굴 위령비 광장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위령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했으며, 단양곡계굴유족회 조병규 회장 등 유족 15명과 신상균 영춘면장 등이 참여해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추모했다.


단양군 영춘면 상리에서 벌어진곡계굴 사건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1 1 20일 오전 10시경 인근 주민 360명이 피난 중 미국 공군 폭격으로 희생된 사건이다.


▲ 충북 단양군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으로 숨진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71주기 단양곡계굴 합동위령제’가 영춘면 곡계굴 위령비 광장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단양군청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로부터 2008 5 20진실규명이 결정됐으나 법률이 제정되지 않아 국가 차원의 희생자 유해 발굴과 추모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단양군은 미군 폭격이 있던 날(음력 12 12)을 기억하기 위해 곡계굴 입구에 위령비를 세우고 2003년부터 매년 합동위령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 단양군은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해 12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올해부터는 사업자를 선정해 발굴된 유해를 수습해 세종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한 뒤 현재 건립 중인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시설인 산내평화공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mijukim11@naver.com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bctv.net/news/view.php?idx=76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국가보훈처4
많이 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