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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19 13:34:42
  • 수정 2021-01-19 13: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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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경남 거창군은 지난 18김수한 하사의 유족인 김정락·김정태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에 따르면 김수한 하사는 1925년 울산 울주군 삼남면 출생으로 19509월 미 제3사단에 입대했으며, 6·25 한국전쟁 당시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큰 공을 세워 1953625일 무공훈장 지급명령을 받았으나,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미처 훈장을 받지 못했다.


최근 국방부의 무공훈장 찾아주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8여 년 만에 유족에게 전수됐다. 유족인 김정태씨는 버지 생전에 친구로부터 나라에서 훈장을 준다는 얘기를 들으셨는데, 전사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살아있는 내가 어찌 훈장을 받겠느냐면서 훈장 받기를 사양했다고 한다.


또한, 19552월 제대 후 전쟁 후유증으로 귀가 어두워 평생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이야기와 함께 훈장을 가지고 아버지 산소에 들러야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 경남 거창군은 지난 18일 故김수한 하사의 유족인 김정락·김정태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거창군청


국방부를 대신해 훈장을 전해준 구인모 거창군수는 뒤늦게라도 묘전에 훈장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유족 김정태씨는 승강기 부품 제조업체인 에스티테크(ST-TECH) 대표로 2004년부터 거창승강기 선도기업체로서 거창의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일찌감치 김해에서 거창으로 전 가족이 전입 왔고, 이제는 누구보다 거창을 사랑하는 거창 기업인으로 정착하여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 전투에 참여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유공자 사망 시 유족 중 한사람에게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수당 등을 지원한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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