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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31 2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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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천지창조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43의 아픔과 제주 근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배어있는옛 주정공장 터(제주시 건입동 소재)에 총 50억원(·도비)을 투입해 4·3의 역사현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옛 주정공장 터를 위령하고, 기억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옛 주정공장 터‘ 조형물 협상 당선작품(그날의 슬픔) /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1단계 사업인 위령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총 3억원을 투입하여 위령제단 및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43 당시 민간인 수용소였던 장소에 육지 형무소로 이송돼 돌아오지 못한 행방불명된 분들을 위무하고자 전국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 시대의 이념이 빚어낸 비극을 상징하는 눈물의 조형물과 추모를 위한 제단을 설치한 것이다.


상징조형물인 그날의 슬픔은 이제라도 마음껏 슬퍼하고 애통해하며 억울한 한을 담은 거대한 눈물 한 방울로 그날의 슬픔을 표현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국비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2단계 사업인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해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43 당시 한라산 일대에 피신하다 귀순한 분들과 예비검속으로 집단 수용된 분들의 수용소 생활상과 취조·재판·이송·죽음 등 수형인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조성을 위해 건축설계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건축설계 공모는 전국 공모로 시행되며, ‘20.12.30.~‘21.2.3. 까지 설계작품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응모작에 대해서는 4·3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심사하여 ‘212월중에 당선작을 선정하고 ‘2112월까지 역사기념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www.jeju.go.kr)분야별정보건축/도시/토지건축설계공모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기간 내 정보변경은 가능하나 참가등록 기간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하다.


송종식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일제 강점기에 설립, 4·3당시 민간인 수용소이면서 해방전후 제주도의 주요한 산업시설이었던 옛 주정공장터가 4·3역사 현장으로 조성된다미래 세대들에게 위령과 더불어 기억하는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천지창조 기자 oh-5004-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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