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박정미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화성행궁 광장에 ‘6·25전쟁과 문화유산 VR체험관’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픔에서 치유로’라는 주제로 6·25전쟁과 그로 인해 훼손된 문화유산의 역사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비대면 방식 관광 사업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11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하는 VR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금·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온라인(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39450)에서 사전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1회당 참여 인원을 최대 8명으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6·25 전쟁과 복원된 유산’-6·25 전쟁으로 훼손된 수원화성의 모습과 복원 과정을 영상표시장치(HMD)를 활용해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프로그램. ▲‘탄흔이 간직한 상처’-한국전쟁의 탄흔이 남은 문화재들과 ‘9·28 서울수복’ 과정에서 파괴된 역사 유적의 장소들을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360도 원형 영상. ▲‘특명! 해인사를 구하라!’-전쟁 중 합천 해인사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故 김영환(1921~1957) 장군의 업적을 가상현실로 재현해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이다.
박정미 기자 pjm@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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