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 큐!’ 신호와 함께 춤을 추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운동장에 울려 펴진다. 뷰파인더 속 영상을 보며 다음 촬영 장면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홍미애・이하 대전센터)가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시골학교 가다’ 프로그램을 통해 당진 서야중학교 학생들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리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읍면지역 청소년들이 방송콘텐츠를 제작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협력해 이틀 동안 뉴스 ․ 뮤직비디오 ․ 단편드라마 중 제작하고 싶은 장르를 선택하여 조별 제작을 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8일 이틀 간 교육을 마친 후 진행된 시사회에서 서야중 학생들은 “처음으로 카메라를 만져보고 장면을 연출하거나 편집하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추억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사회를 함께 한 김인섭 교장은 “도심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방송 ․ 미디어분야의 진로를 탐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대전센터는 지난 달 23일 서천 동강중학교 17명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송남중학교 1학년 38명 대상, 오는 20일에는 동영중학교 전교생 21명 대상, 내달 6일에는 부여 홍산중학교 1학년 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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