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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일제 말기 경성지역의 강제동원과 일상> 발간···총 7편의 논문 수록 - 일제가 경성(서울)에서 자행했던 강제동원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밝힌 책 - 당시 경성 사람들의 전시생활과 저항, 일제의 군사 동원과 노무자 동원 실…
  • 기사등록 2020-08-21 16:08:58
  • 수정 2020-08-21 16: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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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일제 말기 경성(서울)을 대상으로 자행된 일제의 강제동원의 실상을 여러 소주제별로 조명하는 연구서 일제 말기 경성지역의 강제동원과 일상을 발간했다.


강제동원이 본격화한 1937년 중일전쟁 이후 경성부의 주요 정책과 과제, 경성 사람들의 전시생활 모습과 저항 양태, 아시아태평양전쟁 관련 유적의 현황과 활용방안, 경성 사람들의 군사동원과 관련 유적, 명부를 통해 살펴본 노무자 강제동원의 실상, 강제동원으로 인한 사망자의 유골 봉환 문제 등 총 7편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일제 말기 경성(서울)을 대상으로 자행된 일제의 강제동원의 실상을 여러 소주제별로 조명하는 연구서 〈일제 말기 경성지역의 강제동원과 일상〉을 발간했다. / 사진제공=서울역사편찬원


“1931년 일제의 만주침략을 기점으로 15년에 걸친 아시아태평양전쟁이 시작됐다. 일본은 전쟁을 치르는 동안 일본 본토와 식민지 및 점령지, 전쟁터에서 다수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징발했는데, 이런 행위를 강제동원이라 칭한다. 이런 인적, 물적 징발의 근거가 국가총동원법이었으며, 강제동원은 일본 국가권력이 법령에 따라 정책적, 조직적, 집단적, 폭력적, 계획적으로 수행한 업무였다. 한반도 역시 총동원의 주요 대상이었으며, 당시 경성이라 불렸던 서울 지역도 후방을 의미하는 총후(銃後) 결전을 준비하는 중심 지역이었다. 일제 말기 경성은 전쟁을 치르고 준비하는 도시였으며, 계속되는 물자 징발과 이에 따른 생필품의 결핍, 주민의 군사 동원과 강제 노역이 경성 부민의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일제 말기 경성지역의 강제동원과 일상은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할 경우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책값은 1만 원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책방에서의 현장 구매는 불가능하고 서울책방 온라인(https://store.seoul.go.kr)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역사의 취약 분야를 보강하고 서울 연구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역사 중점연구발간 사업을 2016년도부터 시작했다.


2017년부터 전년도 사업 결과물을 서울역사 중점연구 시리즈로 발간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7권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은 서울역사 중점연구 제8권으로 2019년도 사업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첫 번째 결과물은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운동과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4월에 출간한 바 있으며, 세 번째 결과물 해방 이후 서울 학생들의 통학과 생활문화은 올해 10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일제 말기 경성지역에서의 강제동원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돼 2천년 서울 역사의 체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울역사 중점연구를 발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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