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이재현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 15일 순창 향토회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순창군의회 신용균 의장과 순창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군민이 모인 가운데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숙주 순창군수도 “몇 달간 지속된 감염병 확산과 기록적인 폭우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군민들을 위로한다”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이어 황 군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후안무치(厚顔無恥)의 만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친일 잔재물 청산을 통해 경제, 외교, 국방독립의 기틀을 다져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마리아 여사가 옥중의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편지를 언급하며 ”조마리아 여사가 자식의 죽음마저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그 위대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념사를 끝맺었다.
기념사를 마치고 이어진 기념공연에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 낭송되며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경건해졌고, 이어 순창군여성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으로 그 날의 함성을 다 같이 느껴보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재현 기자 jky4680@naver.com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bctv.net/news/view.php?idx=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