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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6 1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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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박정미 기자경기도 수원시가 발굴한 유병기, 구현서, 박기서, 홍종갑, 장주문, 정청산, 차계영, 최경창, 홍종례 등 9명의 독립유공자가 15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정부포상을 받으며 독립운동의 업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 광복75주년 정부 포상 수원 출신 독립유공자 / 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시에 따르면 건국포장을 받는 유병기(1895.3.20.~미상)는 당시 수원군 성호면 출신으로, 1923825일 월간잡지 신천지(新天地)’모든 약자 계급에 호소하여 단결을 재촉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쓰는 등 이른바 신천지 필화사건으로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른 항일운동의 공적을 인정받게 됐다.


▲ 유병기 판결문(1923년) / 사진제공=수원


1944년 조선 독립과 관련된 유언비어 유포로 징역 1년을 받은 수원군 반월면 출신의 구현서(1921~미상), 수진농민조합 사건으로 징역 2년 선고를 받고 옥고를 치렀던 수원군 양감면 출신 장주문(1904~미상), 용을소년회 활동 및 신건설사사건으로 16개월의 징역을 받은 수원군 남수동 본적의 정청산(1909.6.13.~미상), 경성제국대학반제동맹사건으로 징역 16개월을 받은 수원군 산루리 출신의 차계영(1913.9.23.~1946.6.10.)이 애족장을 받게 됐다.


대통령표창에는 군자금 모금 활동을 벌여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던 수원군 성호면 출신의 박기서(1891.5.23.~미상), 적색노조와 수원격문사건에 함께 해 징역 1년 판결을 받았던 수원군 성호면 출신 홍종갑(1901.11.28.~미상)이 포함됐다.


▲ 최경창 서대문형무소수감기록카드 / 사진제공=수원


특히 이번 서훈에는 수원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선공산당재건운동 사건으로 검거되었던 수원군 성호면 출신의 최경창(미상)이 애족장, 같은 사건으로 검거됐던 홍종례(1919~미상)가 대통령 표창 대상이다. 앞서 수원박물관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 '수원 여성의 독립운동'(2019.3.29.~6.9)을 통해 이들의 업적을 조명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후손들이 누리는 현재의 삶은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과 행동이 밑거름이 되었음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시는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발굴과 포상신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미 기자 pjm@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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