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이역만리 한인 여성단체에서 간부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여성 독립운동가 전(全) 그레이스 선생께 2020년 8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가 개최한 ‘경술국치’ 행사에 참여한 이래 1919년부터 1942년까지 샌프란시스코 한국부인회 대표, 대한여자애국단 총부 위원, 동 회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델라노지부 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였다.
선생의 남편인 전득부(全得富) 선생 또한 1907년부터 1945년까지 미주에서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회원 및 동 북미지방총회 구제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여러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한 공로로 2015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이역만리 미주에서 노동으로 어려운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헌신한 부부 독립운동가의 모범을 보여준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