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전북 일대에서 전해산(全海山)(’62 대통령장) 의진의 선봉장으로 활약한 임장택(林長澤) 선생께 2020년 8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해산 의병부대에 투신하여 선봉장으로 일본인 처단과 의병투쟁을 위한 군수품 모집을 위해 활약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전해산 의진의 선봉장으로 의병을 모집하고 조직화하는데 탁월한 공로자였다. 1909년 8월 일본헌병대 나주 헌병분견소장이 한국통감부에 올린 보고에 따르면 “전해산의 선봉장 임장택은 전해산을 수령으로 따르는 부하의 통일을 계획하고자 동 수괴의 향리인 전라북도 진안으로 갔다”(『통감부문서』1909.8.2)라고 기술하였다.
선생은 전해산 의진에 대한 일본군의 추격작전 중 탈취된 의병 ‘명부’로 신상이 노출되었다. 일제의 의병탄압을 기록한 『폭도에 관한 편책』에 따르면 일본군 광주수비대가 의병을 추격하면서 노획한 명부에 선생의 성명과 연령(27세), 거주지(전남 나주 화동) 등이 포함되었다. 선생은 1910년 2월 7일 당시 30세로 광주지방재판소에서 이른바 폭동죄로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선생의 포상은「수형인명부」를 발굴하고 호남의병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자료를 보완함으로써 이루어졌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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