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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3 10:45:55
  • 수정 2020-08-13 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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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전북 일대에서 전해산(全海山)(’62 대통령장) 의진의 선봉장으로 활약한 임장택(林長澤) 선생께 2020년 8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해산 의병부대에 투신하여 선봉장으로 일본인 처단과 의병투쟁을 위한 군수품 모집을 위해 활약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전해산 의진의 선봉장으로 의병을 모집하고 조직화하는데 탁월한 공로자였다. 19098월 일본헌병대 나주 헌병분견소장이 한국통감부에 올린 보고에 따르면 전해산의 선봉장 임장택은 전해산을 수령으로 따르는 부하의 통일을 계획하고자 동 수괴의 향리인 전라북도 진안으로 갔다(통감부문서1909.8.2)라고 기술하였다.


▲ 1909년 8월 나주헌병분견소장이 한국통감부에 올린 보고서. 밑줄 친 부분에 따르면, 임장택 선생은 전해산 의병장의 선봉장으로 전해산을 개별적으로 따르는 부하들을 수합하기 위해 전북 진안에 갔다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 자료제공=국가보훈처



▲ 1908년 2월 나주경찰서장이 경무국장에게 보고한 문건. 일본 군경의 의병 탄압 기록인 『폭도에 관한 편책』에 수록되어 있다. 밑줄 친 부분에 따르면, 광주수비대가 의병세력을 추적하면서 의병 명부를 노획했는데, 이 때 발견된 명부에 임장택 선생의 성명, 나이(27세), 거주지(나주 화동)가 포함되어 있다. / 자료제공=국가보훈처


▲ 임장택 선생의 「수형인명부」. 밑줄 친 부분에 따르면, 1910년 당시 30세로 광주지방재판소에서 이른바 폭동죄로 징역 5년을 언도받았다. / 자료제공=국가보훈처


선생은 전해산 의진에 대한 일본군의 추격작전 중 탈취된 의병 명부로 신상이 노출되었다. 일제의 의병탄압을 기록한 폭도에 관한 편책에 따르면 일본군 광주수비대가 의병을 추격하면서 노획한 명부에 선생의 성명과 연령(27), 거주지(전남 나주 화동) 등이 포함되었다. 선생은 191027일 당시 30세로 광주지방재판소에서 이른바 폭동죄로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선생의 포상은수형인명부를 발굴하고 호남의병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자료를 보완함으로써 이루어졌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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