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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03 17:21:01
  • 수정 2020-08-03 1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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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육사 생도 1기와 2642명의 6·25 전쟁 참전을 기념하고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동기생들이 모은 기금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1979121일 건립한 육사 생도 6·25 참전 기념비는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우금리 산89-1번지에 있다.


19506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의 불법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했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당시 육군 사관 학교에 다니던 생도 1[현 육군 사관 학교 10] 312명과 2330명은 육사 장교 및 교관들의 지휘 아래 626일 새벽 포천으로 출전하여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공산군 제3사단의 공격을 받아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여 포병의 지원도 없이 소총만으로 적의 공격을 지연시키던 중 실탄마저 떨어져 백병전으로 처절한 혈전을 전개한 이들은 이곳에서 100여 명이 전사했다.






포천에서 백병전까지 치르고 철수를 명받은 일부 사관생도들은 후퇴하던 9사단 장병들과 합류하여 태릉 주변 산악지대를 근거지로 유격대를 조직하였다.


호랑이 부대’, 즉 불암산 유격대가 그것이다. 이들은 가파른 수락산과 불암산을 넘나들며 북한군을 상대로 전투를 했다. 불암산에는 그들의 자취가 배인 동굴이 있고, 당시 절의 스님들은 이들을 도왔다.


여기서 활약한 사관생도 중 2기는 대부분 실탄 장전법도 익히기 전에 전투에 투입된 20세 미만의 청소년이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생도에서 전사로 변한 그들은 이후 하나 둘 사라져 갔다(사진촬영=오재욱 기자).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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