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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31 16:34:31
  • 수정 2020-07-31 16: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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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서울시가 8월의 미래유산으로 1974815일 개통한 지하철 1호선’, 조국의 광복을 갈망한 시 그날이 오면’, 19368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손기정 기념관을 선정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19748월에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로, 개통당시의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0개 역을 포함한 구간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총 연장 9.54km에 이르는 길이로, 서울 지하철 46년 역사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시설물로 보존가치가 높은 미래유산이다.


1970년대에는 도시화 및 베이비붐으로 인하여 서울 인구가 553만명까지 증가하였으며, 이에 서울은 더 많은 주택과 도로, 대중교통 수단이 절실하게 요구되었다. 그중,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보다 많은 사람을 빠르게 수송할 수 있는 지하철이 탄생하게 되었고, 그 시작이 19748월 개통하게 된 지하철1호선으로, 현재까지도 우리의 출퇴근길을 책임지는 서민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 지하철1호선 개통식 / 사진제공=서울시청


19368월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을 기리기 위하여 지어진 손기정 기념관역시 서울의 미래유산이다. 이 기념관은 손기정이 졸업한 양정의숙을 리모델링하여 손기정 탄생 100주년인 2012년에 개관하였으며, 나라를 잃은 어려운 시절 마라톤 우승을 통해 우리 민족의 기상을 드높인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손기정선수는 193689일 밤11(한국시간)에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 2919초라는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였으며, 같은 달 25일자 동아일보에서는 월계관을 쓰고 시상대에 선 손기정 선수 왼쪽 가슴에 있는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보도한 일장기말소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 손기정 기념관 / 사진제공=서울시청


식민지 시절 조국의 독립을 강렬히 소망하는 시() ‘그날이 오면은 민족 항일기의 대표적인 저항시로, 광복이라는 주제가 8월의 이미지에 부합하여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시에는 삼각산과 한강물이 기쁨으로 춤추고 용솟음치는 모습을 묘사하고, 종로와 육조거리에서 터져 나올 민족적 환희에 대한 시적 열망이 표현되어 있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날이 오면1930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작가 본인이 삼일운동에 참여 했던 감격을 되살리며 조국 광복의 기쁨과 격정의 순간을 결연하고 비장하게 노래한 시이다. 당초 작품집은 1932년에 간행하려고 하였으나, 조선총독부의 검열로 좌절되었고, 작가 심훈 사후 1949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간행되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읽어볼 수 있다.

또한, 8.6.()~8.14.() 일주일 간, 서울미래유산 SNS에서는 그날이 오면을 읽고 나만의 광복절 계획을 댓글로 남긴 시민 100명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울 미래유산 SNS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서울 미래유산페이지의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당첨자는 8.19()에 발표될 예정이며, 미래유산 SNS의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어야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8월의 미래유산은 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지하철과 광복절이 있는 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는 미래유산들로 선정하였다.”, “매월 소개되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통하여 서울 시민들이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미래유산들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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