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전쟁기념관이 2020년 6월 호국인물로 ‘조달진 육군 소위’를 선정했다.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故 조달진(1928.11.18.~2008.10.15.) 육군 소위는 1928년 11월 18일 전라남도 승주군(現 순천시)에서 태어났다.
1949년 8월 입대해 제6사단 제19연대 제3대대에서 근무했다. 6·25전쟁 발발 사흘째인 1950년 6월 28일, 홍천지구 말고개 전투에 참전하여 북한군의 자주포 대열에 매복을 가하여 적 자주포 10량을 파괴하는 대전과를 세웠다. 또 전쟁 초기 북한군 전차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아군의 사기를 높였을 뿐 아니라 6월 30일까지 홍천을 사수해 적의 남침을 3일간 지연하는데 기여했다. 이때의 전공으로 2계급이 특진되었다.
이후에도 1950년 7월 25일, 경상북도 상주군 유곡전투에서 특공대 7명과 함께 4대의 적 전차를 격파하는 등의 큰 공을 세워 ‘불사조’, ‘탱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위험천만한 공격을 두 번이나 연이어 성공시킨 그는 한 달 만에 이등상사로 진급한 ‘유명인’이 되었다.
이후 제19연대 수색중대의 선임하사로 근무하며 최전선을 지키다가 휴전 이후인 1955년 2월, 소위 진급과 동시에 예편하였다.
2008년 10월 15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타계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故 조달진 소위는 1950년 을지무공훈장, 1951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또 타계 이후인 2011년에 국군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그리고 한국군 최초로 미국 동성무공훈장(Bronze Star)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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