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3리 68-4에 마련된 ‘강원경찰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공무수행 중 순직한 강원경찰의 넋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건립했다.
강원경찰은 6.25전쟁 당시 조국수호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경찰관들의 고혼을 영원히 기리고자 1958년 10월 27일 춘천시 봉의동 산 15번지 강원도청 뒤에 충혼탑을 건립하고 전사경찰관 550위를 봉안하였으나 1967년 5월 30일 강원도청 충무시설시공으로 철거됨에 따라 2000년 1월 1일 이곳 박사마을 소양강(북한강 줄기) 호수변에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현재 전사 524위, 순직 160위 등 684위를 봉안하였다.
경찰충혼탑 옆에는 이승만대통령 느티나무로 불리우는 느티나무가 한그루 서 있으며 바로 앞 북한강변에는 오미나루터가 남아 있다. 예전에 진두마을로 불리던 이 지역과 강 건너 사농동의 가래목을 연결하던 이곳 오미나루터는 정확한 개설연대는 알 수 없으나 마을이 형성되었던 6세기경으로 추측되며 우마차가 건너던 규모가 큰 나루터였다. 1968년 의암댐이 준공된 후로는 동력선선착장으로 이용되었으나 신매대교(2000년) 개통으로 현재는 이용되지 않고 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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