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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4 1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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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전쟁기념관이 20202월 호국인물로 6·25전쟁 당시 안동지구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운 천춘식 해병 이등병조(현 하사)’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천춘식 해병 이등병조는 1929년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에서 태어났다. 19497월 해군 14기로 입대하여 해군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도중에 새롭게 창설된 해병대로 편입되어 해병대 2기생으로 훈련받았다.


1951126일 천 이등병조는 해병 독립 5대대 소속 분대장으로 안동-영덕 인근 산악지역의 북한군 게릴라 소탕 작전에 참여하여 후방지역의 안정화에 기여했다.


당시 중공군의 공세가 한강 이남지역을 넘어서자 남한지역에 흩어졌던 북한군 패잔병이 집결하여 후방 지역의 시설과 도로를 위협했다. 해병 독립 5대대는 126일 안동에서 수색정찰을 시작하여 22일 의성군 옥산면 일대에서 적 250여 명을 포위하고 일제히 공격했다.


포위된 적이 격렬하게 저항하자 천 이등병조는 소대의 선두에서 분대를 지휘하여 30여 명의 적을 사살하고 11명을 생포하는 등 큰 타격을 입혔다.


해병 독립 제5대대는 212일까지 후방 안정화 작전을 마치고, 같은 달 16일 김포지역에 배치되어 게릴라 소탕 작전과 전방 개풍지역의 정찰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등병조는 425일 개풍지역에서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되었다.


천 이등병조는 분대장의 직책으로 저항하는 적에 맞서 선두에서 공격을 지휘하는 군인정신의 표상을 보여주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5212월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구용환 기자 khy5000@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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