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살신성인 정신을 실천한 ‘박평길 육군 병장’을 2020년 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박평길 육군 병장’은 1925년 제주읍 이도리에서 태어났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참전을 결심하고, 부인과 자녀를 남겨두고 9월 1일 육군에 입대했다.
1950년 10월, 보병 제11사단 13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에 편성되어 전북지역의 북한군 패잔병 주력부대를 분쇄하였으며, 1951년 4월에는 동부전선으로 이동하여 제9중대 2소대 분대장이 되었다.
1951년 6월,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564고지전투에서 적의 토치카(사격진지)에 쓰러지는 아군병사가 속출하자, 박 병장은 적탄을 뚫고 총을 쏘며 돌격하여 대퇴부에 총탄을 맞아 부상을 당했으나 좌절하지 않고, 적의 토치카(사격진지) 근처까지 달려가 수류탄을 던져 적군 10여명을 폭사시키고, 적군과 백병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적탄에 맞아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장렬하게 전사했다.
정부는 박평길 병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51년 9월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bctv.net/news/view.php?idx=6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