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전병익 해군 중사’를 2019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전병익 중사는 1929년 6월 충청북도 음성에서 출생했다. 1947년 7월 해군에 입대하여 1950년 4월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PC-701함(백두산)에 배치되었다.
6·25전쟁 발발 직후에 1,000톤급 북한군 무장수송선이 병력 600여명을 태우고 부산 동북방 30마일 해상으로 남하했다. 이때 전병익 중사는 대한해협 해전에 ‘3인치 포 장전수’로 참전하여, 험상궂은 날씨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밤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치열한 교전 끝에 6월 26일 부산 동남방 해상에서 북한군 무장수송선을 격침하여 승리를 거두었으나, 안타깝게도 전 중사는 적선에서 발사한 포탄을 맞고 장렬히 전사했다.
대한해협 해전은 해상교통로 출입항의 중심지역인 부산을 공격하려던 북한의 기도를 무산시키며 6·25전쟁 중 첫 승리를 거둔 전투였으며, 유엔군은 수많은 병력과 군수물품, 유류 등 전쟁 물자를 부산항으로 수송할 수 있었고, 이는 6·25전쟁을 승리로 이끈 계기가 되었다. 한편, 정부는 전병익 중사의 공훈을 기려 1952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bctv.net/news/view.php?idx=5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