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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5 14: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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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국가보훈처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오는 1117일 일요일 11, 덕수궁 중명전 앞뜰에서 개최한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1121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유명무명 순국선열을 한날에 공동으로 기리기 위하여 기념일을 정하기로 하고, 을사늑약이 있던 19051117일을 전후하여 나라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분들이 순국하였고,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늑약 체결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한데서 유래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기념식은 들꽃처럼 불꽃처럼이라는 주제로 들꽃처럼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수많은 무명(無名) 순국선열을 기리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희망의 표상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정부주요인사, 각계대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공연(1),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2), 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 장소인 덕수궁 중명전114년 전 강압적으로 을사늑약이 늑결된 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순국선열의 날중앙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나라를 먼저 생각한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과거의 역사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를 되풀이하지 않는 다짐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기념식에서 애국가는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선생의 4대손 최일리야(17)와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강수원 선생의 손녀 뮤지컬배우 강신혜(34) 등 독립유공자 후손 2명이 선도 제창한다.

 

기념공연 1막은 역사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국악인 원장현의 낙화라는 대금연주를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장동혁과 전수미가 을사늑약 체결 직후 독립운동가의 울분과 국권회복의 다짐을 극과 노래로 표현한다.

 

이어 순국선열의 날맞아 독립유공자 포상자 중 기념식에서 다섯 분에게 전수된다. 항일 비밀결사 독서회를 만들어 활동하시다가 체포되어 옥중 순국한 건국훈장 애국장 () 권태용 님등 네 분의 유족과 일본인 교사의 민족 차별적 언행에 대항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지익표 지사에게 대통령표창을 포상할 예정이다.

 

기념공연 2막은 독립정신을 잇다라는 주제로 모짜르트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라틴어로 슬픔의 나날)’를 피아노 5중주로 연주하고,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 등 전 출연진이 함께 가곡 들꽃을 대합창함으로써 이름도 없이 들꽃처럼 살다 간 무명 선열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끝으로, 참가자 모두 순국선열의 노래제창으로 마무리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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