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과 함께 ‘2019 유니크 영화제(EUNIC Film Festival)’를 개최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유럽 국가들의 독립운동과 민족주의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11월 한 달 간 무료로 상영한다고 11월 8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나치 독일에 점령된 폴란드에서 일어난 독립 무장봉기인 '바르샤바 봉기'와 '프랑스 혁명' 등을 소재로 한 유럽 8개국의 영화 8편을 11월 9일을 시작으로 4주 간 매주 토요일마다 2편(오후1시, 4시)의 영화를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상영작은 ▲9일-베를린은 독일에 있다(2001, 독일, 95분, 12세 이상), 앤트로포이드(2016, 체코, 121분, 15세 이상) ▲16일-바르샤바 1944(2014, 폴란드, 128분, 15세 이상),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2019, 스웨덴, 60분, 전체관람가) ▲23일-매혹의 스캔들(2017, 헝가리, 121분, 15세 이상), 마사리크(2016, 슬로바키아, 113분, 12세 이상) ▲30일-페어웰, 마이 퀸(2012, 프랑스, 99분, 15세 이상), 우리의 신념(2010, 이탈리아, 123분, 18세 이상) 등이다.
박물관에 따르면,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이다.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 소속 주한 대사관과 문화원에서 준비한 8편의 영화와 함께 각 영화 시작 전 약 15분간의 짧은 강연도 열린다. 각국 대사, 영화평론가 등이 강연자로 나서 각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 한국 대표인 미하엘라 리 주한체코문화원장은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유니크 영화제는 시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럽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영화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유니크 영화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크 영화제’는 유럽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서울역사박물관과 유럽연합국가문화원이 2015년부터 공동 개최하고 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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