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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1 1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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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한국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 공비토벌작전 중 억울하게 희생된 산청·함양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111,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개최됐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68주년을 맞이하는 추모식에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정구창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이재근 산청군수, 강석진 국회의원, 박우범·임재구 도의원, 정재원 유족회장 등 유족과 주민, 학생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패봉안각에서 도 교육감, 함양군의회 부의장, 유족회장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리고, 이어 참배광장에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시 낭송,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 [추모식 모습 / 사진제공=경남도청]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 공비토벌작전 중 억울하게 희생된 산청·함양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11월 1일,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개최됐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산청·함양사건은 한국전쟁 중인 19512월 산청군 금서면, 함양군 휴천면, 유림면 일대에서 국군에 의해 705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으로, 1996거창사건 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된 이후 추모공원 조성 등 희생자 명예회복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는 박범계, 김병욱, 강석진 국회의원이 발의한 유족배상을 위한 관련 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과거의 어두운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회복으로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관련법과 제도가 정비되어 유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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