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서울시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정진성 연구팀(이하 ‘서울대 연구팀’)이 함께 2년여 간의 끈질긴 발굴 조사 끝에 최초로 공개한 한국인 ‘위안부’ 영상부터 남태평양 축제도(트럭섬)에도 ‘위안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사진, 미‧중 연합군 문서 등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디지털 기록화 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4일 서울시가 밝혔다.
현재 서울기록원 누리집(https://archives.seoul.go.kr/)에 일본군 ‘위안부’ 관계 문서 104건, 사진 32건, 영상 2건이 디지털 기록화 되어 시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고 내려받기도 가능하다. 향후에도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이 발굴한 자료를 더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디지털 아카이브 이용설명회: 일본군 ‘위안부’ 기록 읽기, 기억 잇기」(이하 ‘이용설명회’)를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기록원에서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용설명회는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이 서울기록원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위안부’ 관계 연합군 자료의 축적 및 아카이빙 현황을 소개하고, 서울기록원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위안부’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시연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일본군 ‘위안부’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힘으로써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80년도 넘은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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