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 경남 하동 궁항초등학교는 5·6학년 학생들이 지난 10월 14일 ‘화개전투 전적지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궁항초등학교에 따르면 화개면 탑리에 있는 학도병 유적지는 한국전쟁 학도병 참전 생애 첫 전투인 화개 전투 격전지로 학생들은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에서 나라를 위해 쓰러져 간 학도병의 숭고한 희생과 못 다 피운 청년의 꿈을 아파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며 참배했다.
학생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한국전쟁 학도병 참전 첫 전투로 기록된 내 고장 속 역사의 현장에서 나라사랑실천을 다짐하는 역사탐방에 이어 화개면에서 악양면 평사리에 이르는 지리산 옛길 탐방을 통해 조상들의 옛 발자취를 느꼈다.
6학년 한 학생은 “학도병의 숭고한 희생을 글로만 알았던 실제 장소에 와 보니 힘들고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자랑스러웠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5학년 담임교사는 “하동교육지원청이 출판한 〈화개전투를 아시나요〉 책을 읽고 오감길 체험학습으로 실제 역사의 현장에 오게 돼 삶과 앎이 연결된 교육이 됐다”며 “이 계기로 국군장병께 편지쓰기 활동을 연계해 나라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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