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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2 17:55:35
  • 수정 2019-10-02 1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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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국립대전현충원이 201910월의 현충인물로 조일문 애국지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 따르면, 조일문 애국지사는 19171217일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 강남분대에서 전방공작과 적 후방 공작활동을 펼치며 조국광복을 위해 투신한 독립운동가다.


조일문 지사는 중국 난징 중앙대학 법상학원 정경과 재학 시 비밀결사 한족동맹을 조직하고 애국청년 규합과 일본군의 동태를 감시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다 1944년 난징에서 지하공작을 펼치던 임정특파원 김병호가 일경에게 체포된 직후 난징 중앙대학 학생들에 대한 일경의 일대 검거가 시작되자 이일범 선생 등 10여 명과 함께 제3전구 지역인 무림으로 활동지역을 옮겼다.


▲ [국립대전현충원 2019년 10월의 현충인물, 조일문 애국지사 / 사진출처=대전지방보훈청]


이때 난징 주둔 일본군이 보관하던 기밀작전문서인 일본군 병력배치 상황, 연합군의 기습상륙 작전을 방어하기 위한 작전계획, 중국 연해안탐측량, 군용지도, 기타 기밀문서 등을 대량 탈취하는 등 항일 작전수행에 크게 기여했다.


광복 이후 조일문 지사는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법정대학장, 행정대학원장 등을 거쳐 제8대 건국대 총장을 역임하고, 12대 국회의원,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과 영남학원 이사장, 한중문화협회 이사장 그리고 독립기념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평생을 대한민국에 헌신하셨다. 선생의 교수 시절 정당론강의는 다른 대학 청강생까지 강의실에 넘칠 정도로 명강의로 통했다고 전해진다.


대한민국정부는 조일문 지사에게 독립을 향한 위대한 업적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고, 2016년 서거로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묘역에 안장하여 그 공훈을 기리고 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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