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독립기념관이 미국 서부시간 9월 4일 오후 2시(한국시간 9월 5일 오전 6시) LA 대한인국민회총회관에서 미국 LA 대한인국민회 4인 운영위원회와 대한인국민회총회관 발견자료의 이관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협약 체결을 통해 독립기념관에 이관되는 자료는 2003년 8월, 미국 LA 소재 대한인국민회총회관의 복원공사 중 천정에서 발견되었다. 대한인국민회는 1910년 ‘무형의 정부’로, 미주를 비롯한 해외 한인 독립운동의 최고기관으로, 대한인국민회총회관 건물은 1938년 4월 LA 제퍼슨가 1368번지에 건립되었다.
대한인국민회총회관에서 발견된 자료는 문건류 6,300여점과 도서 및 각종 물품 400여 점 등 총 6,700여 점이다. 대한인국민회가 성립되기 전인 1900년대 초반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산된 문서들은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독립운동 관련 자료이다.
자료에는 대한인국민회가 생산한 각종 공문서와 서한류, 대한인국민회의 기관지인 「신한민보」와 이를 제작하기 위한 활자, 대한인국민회총회관의 청사진과 대리석 현판 등 미주 한인사회와 독립운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은 “협약식 체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자료를 국내로 이관하여, 정리와 분석을 통해, 전시‧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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