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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30 1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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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전쟁기념관이 20199월 호국인물로 박정모 대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쟁기념관에 의하면, 박정모 대령(1927.03.20.~2010.05.06.)19273월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났다. 1946년 해군 신병 1기로 입대 후 6·25전쟁 발발 직전인 19501, 해병대간부후보생 1기로 해병소위에 임관했다. 대령은 19509, 국군 제1해병연대 소속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 서울 탈환작전 당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처음으로 게양했다.

 

▲ [전쟁기념관 2019년 9월 호국인물, 박정모 대령 / 사진출처=국가보훈처]


▲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장면 / 사진출처=국사편찬위원회]


1950927, 당시 국군 해병 제2대대는 미 제1해병연대와 함께 마포와 서울역을 경유하여 서울 시가지를 수복하고 있었다. 박정모 소위(당시 계급)가 지휘하는 제2대대 제6중대 1소대는 중앙청을 수복하기 위해 심야를 이용해 태극기를 지참한 채 중앙청으로 진격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중앙청에 돌입한 박 소위와 양병수 이등병조, 최국방·정영검 견습수병 등 4명은 오전 610, 서울이 북한군에 의해 피탈된 지 92일 만에 중앙청 돔 난간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박 소위(당시 계급)는 이후 원산상륙작전과 화천댐 탈환작전 등에 참가하여 전공을 세웠으며, 정부는 6·25전쟁 기간 중 이룬 그의 공훈을 기려 을지·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휴전 후에도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1961년 대령으로 예편한 후 201056일 향년 85세로 타계하여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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