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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28 19:22:01
  • 수정 2019-08-28 19: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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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서울시가 “109년 전 한일병탄조약이 공포된 국치일인 829일에 우리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남산 예장자락에 약 1.7에 이르는 국치길조성을 완료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등과 함께 국치의 현장을 걷는 역사탐방 국치일에 국치길을 걷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제는 서울(한양)의 얼굴 격인 남산에 조선신궁을 설치하고 식민지 침략자인 메이지 일왕과 일본 건국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숭배케 했다. 한국 통치의 중추인 통감부를 세우고, 일본인 집단 거주지를 조성한 곳도 남산이었다. 남산은 나라를 잃고 국토와 주권을 내주어야 했던 치욕스런 장소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중앙정보부가 설치되어 100년 간 시민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장소이기도 했다.”, “국치길은 한일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 터에서 시작해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한국통감부 터(왜성대 조선총독부 터)’노기신사 터’, 청일전쟁에서 승전한 뒤 일제가 세운 갑오역기념비’, ‘경성신사 터를 거쳐 조선신궁에 이르는 길로, 길 마지막에는 서울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국치길 코스 / 사진제공=서울시청] 국치길은 한일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 터’에서 시작해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한국통감부 터(왜성대 조선총독부 터)’와 ‘노기신사 터’, 청일전쟁에서 승전한 뒤 일제가 세운 ‘갑오역기념비’, ‘경성신사 터’를 거쳐 ‘조선신궁’에 이르는 길로, 길 마지막에는 ‘서울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만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국치길 보도블록 곳곳에 을 형상화하고,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한글 자음 모양의 로고를 설치했다. ‘로고 안쪽에 국치길 1910/1945’를 함께 넣어서 역사의 현장성과 시대의 의미를 간략하지만 명료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공공보도 위에 보도블럭 모듈로 설치했다.


▲ [국치길 로고 설치 모습 / 사진제공=서울시청]


한편, 서울시는 국치일인 829일 목요일 오후 3시에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국치일에 국치길을 걷다를 개최한다.


이날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위원장, 이종걸 국회의원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조소앙 선생의 손자 조인래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탐방로 개막식과 현장답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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