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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6 14: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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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서울시 중랑구가 제74주년 광복절인 815일 망우리공원에서 초··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 90여 명과 함께 내 고장 역사문화 사랑 나눔 창의적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에게 망우리공원 내 애국지사들의 묘역을 돌아보며 일본 강점기에 일본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헌신을 다하였던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순국 정신과 독립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우리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알려주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랑구에 따르면, 망우리공원은 민족대표 33인으로 끝까지 지조를 지킨 만해 한용운 선생과 위창 오세창, 호암 문일평 등 수많은 독립 운동자와 애국지사 등 우리 근·현대사의 큰 족적을 남긴 역사적 위인 50여 분이 잠들어 계신 곳이다. 또한 손기정 선수 시상식 사진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퇴사당한 동아일보 편집국장이었던 언론인 소오 설의식과 일본의 무분별한 개발과 수탈적 임업정책에 항거한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등과 같은 인물들도 계셔 망우리공원은 역사적으로 더욱 뜻 깊은 곳이라 할 수 있다.


▲ [올해 현충일 망우리공원에서 창의적 체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 사진제공=서울시 중랑구청]

 

행사는 공원 입구의 '항일 의병 13도 창의군 탑'에서 항일 의병의 구국 혼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해,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아울러, 향토문화해설사와 함께 만해 한용운을 비롯한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오기만, 서광조, 서동일, 오재영, 유상규 등 9인의 등록문화재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과 이태원 묘지 무연 분묘합장비 아래 유관순 열사를 찾아 이들의 생애와 업적, 당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박인환, 계용묵, 이중섭 등 교과서에서만 만나보던 근·현대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들도 함께 만나게 되며 이들 묘역 주변을 정비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에서는 이런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탐방 코스를 개발하고 역사문화체험, 전시,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춘 웰컴 센터도 내년에 완공된다.”망우리공원을 주민들이 쉽게 다가서고 청소년들이 공원에 안장된 저명인사의 삶과 역사를 배우고 자신을 돌아보며 나라를 사랑하는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는 인생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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