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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4 1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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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경기도가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617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고려 강제 이주민 경기사랑 집고치기 사업을 실시했다.


도에 따르면,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봉사단장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오산시양주시 자원봉사센터, 경기도시공사봉사단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총영사관 관계자 및 우수리스크 고려인청년봉사단 등 현지봉사단 10여명과 함께 고려인 2세대인 송모 할머니의 주택 등 4개 가구의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실내 화장실조차 갖춰지지 않은 것은 물론 빗물이 새고 바람이 들어오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고려 강제 이주민의 집 4곳은 봉사단원들의 도배와 장판 교체, 페인트칠 등 손길을 거쳐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 [‘고려 강제 이주민 경기사랑 愛 집고치기’ 기념사진 /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시공사 장명기 부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고려 이주민의 삶에 대해 알게 됐고, 재외동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양주시집수리봉사팀 이인재 팀장도 작업 여건이 열악하고 시간도 부족했지만, 새롭게 단장되는 집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미소를 보면서 더없는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봉사를 통해 깨끗한 보금자리를 갖게 된 송모 할머니(90강제 이주 고려인 2세대)조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좋은 집을 만들어주니 꿈만 같다라며 먼 타국에 있는 고려 강제 이주민들을 위해 봉사단을 파견해준 경기도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연해주는 항일 독립투사들이 활동한 주무대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고려인과 그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고려인과 후손들이 조국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용환 기자 khy5000@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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