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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31 11: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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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국립대전현충원이 20195월의 현충인물로 최동문 경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 따르면, 최동문 경위는 19533월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그는 고교 시절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으나 굳은 의지로 독학하여 경찰공채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고 19801220일 국가의 치안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무원으로서 부산지방경찰청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첫 발령지인 부산남부경찰서 대연3파출소를 시작으로 부산남부경찰서 수사 형사과와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몸담으며 민생의 믿음직한 경찰로 흔들림 없는 길을 걸어갔다. 특히 민락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19852월에는 강력범 검거의 공을 세우며 경장으로 특진하는 영광도 안았다.

 

최동문 경위는 공무원으로 임명된 순간부터 198953일 순직할 때 까지 길지 않은 경력이지만 많은 공적으로 그의 투철한 직업정신을 엿볼 수 있다. 1985년에 IMF/IBRD경호기념장 기장(내무부장관)을 비롯하여 1986년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 경비기념 기장(내무부장관)1987년에는 모범수사경찰관(경찰서장)으로 임명되는 등 다수의 상훈을 수여 받았다.

 

주로 강력계 형사로 근무한 최동문 경위는 세 차례나 흉기에 찔리면서도 끝까지 강도를 검거하는 베테랑 형사로도 명성이 높았다. 직업 특성상 위험한 상황은 늘 따라다녔고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에 근무 중이던 198953일 부산 동의대학교 학내 입시부정 사건을 규탄하는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던 중 화염병에 의한 화재로 안타깝게도 최동문 경위를 포함하여 7명의 경찰과 전투경찰이 순직했다.

 

정부는 국법질서를 확립하다 뜨거운 화염 속에서 산화한 최동문 경위에게 경장에서 경위로 2계급 특진과 보국훈장(광복장)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경찰관묘역에 안장하여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 있다(자료제공=국립대전현충원).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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