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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6 2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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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만세운동을 펼치고 일본군에 의해 잔인하게 학살당한 순국선열 29인을 기리는 제암·고주리학살사건 추모제4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열렸습니다.


화성시가 주최한 이번 추모제는 유족 및 보훈단체, 세계평화연대 도시 대표단,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일제에 의해 학살당한 선열들을 추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추모사 /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대독]

평온한 농촌 마을에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화성 3.1독립운동의 주역들이었습니다. 청년과 어르신, 천도교인과 기독교인, 농민과 면장이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마을과 마을, 인접한 면과 면이 연합을 이루고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조직적이고 공세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1919년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제암리를 비롯한 인근 주민 수천 명이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3명이 일본군의 칼에 사망하자 시위 군중은 면사무소와 경찰관주재소를 불태우고 일본 순사 2명을 처단했습니다.


일제는 보복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난 마을을 파괴·방화하고 415, 군대를 투입해 제암리 마을 주민 23명을 교회에 가둔 채 불을 지르고 총살했으며 독립운동가 김흥렬과 그 일가족 6명을 처참히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3.1운동 기간 중 일제가 저지른 가장 대표적이고 잔혹한 집단 학살사건입니다.


[전소희 / 화성월문초교 6학년]

우리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독립운동을 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많은 생각이 들어요.”


[김민성 / 화성월문초교 6학년]

여기 오고 나서는 꽤 역사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김영호 / 화성시 향남읍 고주리]

“(화성 3.1운동 순국선열에게) 고마움을 상당히 느끼고 있고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안소헌 / 광복회 화성지회장(안봉순·안유순 선열 유족)]

“(화성) 4.15 추모제에 많은 내빈들, 시민, 학생 여러분들이 와 주셔서, 다함께 추모의 자리를 함께 해 주셔서 유족 입장에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영상취재 : 오재욱, 박정미 기자 / 편집 : 오재욱 기자)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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