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는 4월 9일, 중국과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이재수 지사를 비롯해 김태연 지사와 강영각 지사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봉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서측 귀빈주차장에서 열리는 봉영식은 유족, 광복회원, 이북5도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의 헌화와 분향, 건국훈장 독립장과 건국포장 헌정, 봉영사, 추모 공연, 봉송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애국지사 유해는 임시 안치한 뒤 10일 오전10시, 김태연, 이재수 지사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5묘역에, 강영각 지사는 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된다
김태연 지사(1893.~1921.10.25.)는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인거류민단 및 대한적십자회 상의원,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서기, 황해도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1920년 구국모험단원, 1921년 대(對)태평양회의 외교후원회 서무간사와 인성학교장으로 재직 중 1921년 상하이에서 생을 달리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강영각 지사(1896.02.28.~1946.02.04)는 1925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임시정부 후원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1932년 4월 윤봉길의사의 홍구공원 투탄의거에 고무된 와히아와 지방 한인들과 함께 독립자금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자로서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섰으며 「국민보」 영문주필로 활약하는 등 미주방면에서 20여 년 간 활동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1997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이재수 지사는 1906~190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립협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보이시지역 경찰, 응접위원, 1907~1909년 동회 솔트레이크지방회장, 1912년 대한인국민회 의무금 수봉위원 등을 역임했다. 1927년 대한인국민회 새크라멘토지방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1917~1944년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2018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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