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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9 14:49:55
  • 수정 2019-03-29 14: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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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국가보훈처가 콘라도 디 얍(Conrado D. Yap)’ 필리핀 육군 대위를 2019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콘라도 디 얍(Conrado D. Yap) 대위는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 중대장으로 19514월 경기도 연천 북방의 율동전투에 참가했다. 율동전투는 중공군의 제5차 공세에 맞서 1951422일부터 23일까지 연천 북방의 율동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한 방어전투이다.


▲ [콘라도 디 얍(Conrado D. Yap) 필리핀 육군 대위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가 ‘콘라도 디 얍(Conrado D. Yap)’ 필리핀 육군 대위를 2019년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은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하여 인접 부대들이 철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주었으며, 중공군 2명을 생포하고 500여 명을 사살하거나 부상을 입히는 전과를 거두었다.


얍 대위는 퇴로 차단의 위기에서 방어전을 전개하던 중 대대장으로부터 즉각 철수할 것을 지시받았으나 생존자를 구출하고 전우들의 시체를 수습한 후 철수하겠다고 보고한 후 역습을 감행했다.


얍 대위의 진두지휘 하에 특수중대는 부상을 입은 동료 2명을 구출하고 전사한 부대원들의 시체를 수습해 고지 탈환에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얍 대위는 적의 저격탄에 맞아 전사했다.


율동전투에서 그가 발휘한 탁월한 용기와 책임감, 그리고 부하를 구출하고자 자신의 생명을 바친 공적을 인정받아 필리핀 정부는 그에게 최고훈장인 ‘Medal of Valor'를 추서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얍 대위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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