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영등포구청을 출발해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릴레이로 약 100km를 걷는 ‘탁트인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채현일 구청장의 제안에 따라 기획한 국토대장정은 3월 29일 오전 8시 30분 구청광장에서 출정식을 갖은 뒤 영등포구청을 출발해 4월 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 도착하기까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윤기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강원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구청 및 유관기관 직원 등 100여 명이 행군에 나선다.
참가자 100여 명은 ▲대한 ▲민국 ▲독립 ▲만세 등 4개조로 나눠 하루 평균 24~39km를 걸으며 조별 릴레이 형식으로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을 소화한다. 걷기 경로는 영등포구청∼안양∼군포∼화성∼평택∼천안이다. 완주기념식은 4월 1일 오후 2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토대장정이 진행되는 중에 참가자들은 행군 경유지에 있는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천안 유관순열사유적지 등 역사문화유적지를 견학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로 되새기는 공직자의 마음가짐’이라는 내용의 역사문화해설을 듣는다.
또한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어 주고 만세를 불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 ‘천안 병천시장(아우내장터)’ 등 주요 전통시장을 들러 필요물품을 구입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 등을 펼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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