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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3 1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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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국립대전현충원이 20193월의 현충인물로 박경수 해군 상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경수 해군 상사는 1981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2001년 해군 부사관 188기로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2년 629일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제2연평해전은 25분간의 치열한 교전 끝에 우리군은 참수리호(357호정)가 침몰하고 6명의 용사가 전사,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는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함정과 마주보고 있던 동료 사수가 총탄에 쓰러지자 본인 또한 총탄을 맞아 중상이었으나 동료를 대신해 기관총을 부여잡고 조국을 지켜냈다. 그러나 그는 배만 보면 머리에 총을 맞아 쓰러진 동료가 생각났고 악몽으로 수년 동안 항해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박경수 상사는 강한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200965일 해군 2함대 22전대 천안함 보수사로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하지만 2010326일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을 받고 전사하게 된다.


정부는 박경수 상사에게 살신보국 정신의 공로를 기려 1계급 특진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사병 제3묘역에 안장하여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 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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