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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3 19: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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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이 제주 출신 2019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김순탁님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순탁(1895.03.07.~ 1938. 3. 12.)님은 제주(濟州) 사람으로 19193월 제주 조천(朝川) 3·1운동에 참가했으며, 1928년에는 제주청년동맹지부(濟州靑年同盟支部) 신좌소비조합(新左消費組合) 간부로 활동하며 야학(夜學)을 통해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도내의 유지인 김시우는 김장환과 함께 여러 동지들을 규합해 나가며, 미모치(味毛峙일명 미밑 동산, 혹은 만세동산이라 일컫음) 동산에서 321일 만세운동을 벌일 것을 계획하고, 인근 부락과 서당 학생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거사일인 321일 오후 3시경, 김순탁을 비롯한 600여 명의 시위군중이 미모치에 모였다. 김시우가 큰 태극기를 미모치에 세우고 목메인 음성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니 모든 사람들이 감격하였다. 선언이 끝나고 김장환이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자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했다. 그리고 각기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연창하며 큰 길로 시위행진을 벌였다.

 

그런데 이때 긴급 출동한 수십명의 일본 무장병에 의해 저지당하고 김순탁은 피체되어, 1919426일 광주지방법원 제주지청에서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 6,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출옥 후 그는 1928년 제주청년동맹지부 신좌소비조합 간부로 활동하며 야학을 통해 민족교육을 실시하다가 체포되어 4개월 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7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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