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정부가 2월 26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제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유관순 열사에게 수여된 건국훈장(3등급,독립장)의 훈격이 낮아,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및 국회 특별법 제정 노력 등 사회 여러 분야의 국민적 열망이 있어왔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국가적 기틀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한 유관순 열사의 자유·평등·인권정신을 인정하고 기렸다.
미국 뉴욕주 의회는 1019년 1월,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하는 제정 결의안 채택했고,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는 2019년 2월 유관순 열사의 자유,평등,인권정신을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고자 ‘유관순 상’을 제정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2018년 3월에 ‘뒤늦게 쓰는 세계여성 부고기사’에서 유관순 열사 소개하기도 했다.
따라서 정부는 기존 독립운동 공적외 국가보훈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광복 이후,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전 국민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워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하고,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여 대한민국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심의·의결했다.
훈장은 오는 제100주년 삼일절 중앙기념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관순 열사 유족에게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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